2023년 3월 6일 월요일

"전셋값 내릴 만큼 내렸다"…아파트 전세거래 4개월만에 1만건 웃돌아

 

"전셋값 내릴 만큼 내렸다"…아파트 전세거래 4개월만에 1만건 웃돌아





지난해보다 '4억' 싼 가격에 계약…금리 불확실성도 개선
빌라 전월세 거래보다 많아…"전세사기 우려에 아파트 찾아"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빌라의 전월세 거래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은데,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와 그간 전셋값이 내릴 만큼 내렸다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284건을 기록했다. 전세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아직 신고기간(거래 후 30일 이내)이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은 강동구에서 가장 많이 늘었는데, 지난달에 1224건이 거래돼 직전월(618건) 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또 노원구(692→825건)와 강서구(587→691건) 등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전세수급지수도 오르고 있다. 2월 넷째 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62.4로 전주(61.7)보다 0.7포인트(p)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전세수요가 많고, 낮으면 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전셋값이 '내릴 만큼 내렸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거래가를 보면 1년 전보다 수억원씩 내린 금액대에 거래가 많이 체결됐다.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21일 전년 최고가 대비 4억원 내린 6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시세도 6억 중후반대 수준이다. 노원구 상계주공3단지 전용 84㎡는 지난 17일 4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지난해보다 1억원 가까이 떨어진 금액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지금이 성수기이기도 하고, 특히 고금리로 월세 쪽에 과하게 치중됐던 수요가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개선되며 전세로 넘어오는 것"이라며 "또 최근 급전세 등 가격이 많이 하락한 것도 맞물리면서 거래가 늘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로 돈을 더 주고서라도 아파트 전세를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과 매매가 간 차이가 있어 빌라 보다 전세사기에 대한 위험성이 낮다.

실제 지난달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단독·다가구 전월세 거래량(9642건)을 모두 합친 거래량 보다도 많다. 거래량이 역전된 건 지난 2020년10월 이후 2년5개월여만이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빌라 등은 전세사기 위험성이 있다 보니까 아파트 전세가격이 떨어진 상황에서 조금 더 무리를 해서라도 아파트에 들어가자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307&prsco_id=421&arti_id=0006667792

공인중개업소 1월 신규개업 '역대 최소'...휴·폐업이 더 많은 지역도

 

공인중개업소 1월 신규개업 '역대 최소'...휴·폐업이 더 많은 지역도




기사내용 요약
2023년 1월 신규개업 공인중개업소 1273곳
2015년 집계 시작한 이후 역대 최소치 기록
공인중개사 합격자 발표 후 특수효과도 없어


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20%가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연간 22.0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연간 20% 넘게 떨어진 것은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터진 2008년 -10.21%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하락이다. 16일 오전 서울시내 부동산 앞에서 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한 자리에서 20~30년씩 공인중개업을 하시던 분들도 요즘처럼 1년 넘는 (불황은) 처음이라고 이야기 하세요. 2012년 경제위기 때도 이렇게 길지는 않았다고들 말씀하시더라고요. 옆 동네 부동산은 대출받아서 버티기도 하고 설거지 알바를 하러 나가기도 한다네요."(경기도 광명 소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에서 신규 개업한 중개업소는 1273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협회가 월별 개폐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역대 최소치다. 전년 동기(1993곳)와 비교하면 36% 급감한 수준이었다.

실제 ▲2015년 1897명 ▲2016년 2288명 ▲2017년 2420명 ▲2018년 2550명 ▲2019년 1978명 ▲2020년 2082명 ▲2021년 1833명 등 신규개업 중개업소 수가 단 한 해도 1500명 밑으로 떨어진 적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수치는 업계 불황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통상 매년 1월은 연중 공인중개업소 신규개업이 가장 많은 시기다. 매년 11월 말 합격자가 발표되고 12월 교육을 마친 공인중개사들이 본격적으로 개업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발표된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는 총 2만7916명에 달했다. 특히 ▲20대 3200명 ▲30대 6841명 ▲40대 8909명 ▲50대 7363명 ▲60대 1537명 등 다양한 연령대에서 네 자릿수 합격자가 나왔고, 10대와 70대 중에서도 합격자가 나왔다.

그러나 올해 1월은 이러한 효과를 누렸다고 보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업한 공인중개사의 수가 이번달 폐업(1111명) 및 휴업(130명)을 택한 중개사들을 합한 1241명과 단 32명 차이 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를 각각 남북부로 나누고, 6개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8개 시도를 합해 총 19개로 구분한 권역 중 서울 북부 등 총 8개 권역에서 폐업 및 휴업 비율이 신규개업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인중개업소들이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 절벽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2만5761건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1월(1만6150건)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부족하긴 마찬가지다. 1월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1만6488건으로 전년 동기(2만456건) 대비 약 20% 감소했다. 최근 깡통전세나 전세사기 문제로 전세대비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개 수수료는 더 줄고, 그나마 있는 전세 계약도 기존 임대인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져 계약서를 무료로 써주거나 대필료만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폐업과 휴업을 선택하는 공인중개사들이 더 늘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공인중개사무소 매매(양도) 게시판에는 지난 6일 기준으로 하루에만 185개의 글이 올라왔다. 공인중개사들은 각각 "위치 좋고 초저렴한 부동산 사무실 내놓습니다"거나 "고객 관리가 잘 돼 있어 초보자도 쉬운 부동산 사무실을 양도한다"며 사무실을 내놓고 있었다.

경기도 광명시 소재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한 번도 이렇게 걱정을 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정말 힘든 시기다. 매매는 물론 전월세마저도 안 돌다보니 요즘 공인중개사무소들은 경비 빼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1·3대책 이후로 조금씩 반응은 있는데 반등까지는 아니어도 전보다는 좀 거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권리금 때문에 폐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전국의 공인중개사무소들이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폐업을 하고 싶어도 못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통 폐업을 하면 다른 공인중개사가 들어와야 권리금을 받아나가는데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 보니 권리금도 못 받는다고 한다"며 "최근 사무실을 내놓는 공인중개사분들은 계속 월세를 낼 수는 없으니 권리금을 포기하고라도 중개업소를 내놓으려고 하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307&prsco_id=003&arti_id=0011726238

2023년 3월 5일 일요일

잘나가던 아파텔…고금리·규제 완화에 '애물단지' 전락

 

 잘나가던 아파텔…고금리·규제 완화에 '애물단지' 전락




아파트값 급등에 반사이익 누린 오피스텔
집값 하락·고금리·주택규제 완화에 수요자 '외면'
"집값 하락기, 오피스텔 시장 반등 어려워"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전방위적 주택 규제를 쏟아내던 이전 정부에서 오피스텔 시장은 유례 없는 큰 호황을 누렸다. 감당할 수 없는 아파트값과 고강도 규제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오피스텔을 대체재로 삼으면서다. 특히 아파트와 비슷한 형태를 갖춘 중대형 면적의 주거용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은 여유 자금이 부족하고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이제 실수요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주택이라 여겨 각종 과세 의무를 다했지만 정작 대출이나 정부 혜택에선 예외로 취급돼서다. 내 집 마련 틈새시장으로 주목 받았으나 일순간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린 오피스텔 시장 문제를 짚어봤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잇따라 마련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찬바람이 거세다. 특히 집값 급등기에 반사이익을 누린 주거용 오피스텔, 일명 '아파텔'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서울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450건이다. 1년 전 1237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3.6% 대폭 줄었다. 정부의 1·3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해 12월(839건)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8월까지 1000건 이상 거래되던 오피스텔 거래량은 9월 800건으로 내려앉은 후 줄곧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0월에는 지난해 거래량 중 가장 적은 539건을 나타냈다.

오피스텔은 최근 몇 년간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았다. 아파트 대비 대출 등 규제가 덜하고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해서다. 오피스텔은 전 물량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LTV(주택담보인정비율)는 70%까지 받을 수 있다.

전용 59㎡ 이상 중대형 평형의 아파텔의 경우 이름처럼 아파트와 비슷한 주거 환경을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더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있었다. 이에 자금 여력이 부족하거나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 및 청년층 수요도 대거 오피스텔 시장으로 유입됐다.

하지만 단기간 기준금리가 급등하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주택규제 완화에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굳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을 선택할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4만1176건으로 2021년(6만2284건) 대비 34%가량 감소했다. 전용면적이 큰 오피스텔일수록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전용 85㎡ 초과는 543건으로 1년 전 대비 78%나 쪼그라들었다. ▲60㎡ 초과~85㎡ 이하(4541건)는 같은 기간 54% 감소했으며 ▲40㎡ 초과~60㎡ 이하(5832건) -45% ▲20㎡ 초과~40㎡ 이하(2만5472건) –27% 등으로 조사됐다.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전용 2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4788건)만 유일하게 거래량이 12% 늘었다.

면적이 넓을수록 가격 하방압력도 거셌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오피스텔의 지난해 매매가격 변동률은 –0.41%로 2013년(-0.26%) 이후 처음 마이너스 전환했다. 85㎡ 초과는 2021년 매매가격이 10.84% 뛰었지만 지난해는 이보다 10.31%포인트 줄어 0.53%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처럼 시장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공급물량도 감소세다. 2019년 10만8355실에 달했던 입주물량은 지난해 5만5444실로 반 토막 났다. 올해 예정된 물량은 이보다 적은 4만6930실이며 내년에는 2만7103실까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내림세를 이어가는 만큼 당장 오피스텔 시장이 반등을 꾀하긴 힘들 거란 관측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최근 오피스텔도 주택과 마찬가지로 선별 청약이나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등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주거용 오피스텔은 상업용 대비 임대차 3법 등에 대한 구속력이 강한 편이어서 높아진 대출이자 비용을 임차인에게 넘기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시장 약세와 고금리, DSR 규제 등으로 아파텔 거래는 끊기다시피 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아파트 대비 규제 문턱이 낮아 대체 시장으로 성장한 건데 (정부 규제 완화로) 이제는 외려 아파트보다 진입장벽이 높아졌다. 중대형 평형의 경우 시세차익 기대감도 크지 않아 수요자들이 전처럼 유입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306&prsco_id=119&arti_id=0002689330

"올해 집값 하락"..전문가 95%, 중개업자 96%가 답했다

 

"올해 집값 하락"..전문가 95%, 중개업자 96%가 답했다







부동산 전문가 90% 이상이 올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다만 2명 중 1명은 내년 집값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점쳤다.

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1.8% 하락했다. 연간 주택매매 가격이 내린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역별 하락률은 대구(-5.2%)가 가장 높았고, 대전(-4.4%)과 수도권(-2.7%)이 그 뒤를 이었다. 광주(2.0%)에서만 유일하게 집값이 올랐다. 전셋값 역시 지난해 전국에서 2.5%, 수도권에서 4.0% 하락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12~26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각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 전국 중개업자, PB(프라이빗뱅커)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의 95%, 중개업자의 96%, PB의 92%가 올해 주택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하락 폭으로는 수도권 중개업자의 35%, 전문가의 26%가 ‘5% 이상’을 예상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중개업자 36%·전문가 39%)이 수도권보다 높았다.

2명 중 1명(중개업자의 53%, 전문가의 45%, PB의 47%)은 주택매매가격 회복 시점으로 내년을 꼽았다. “2025년에 반등한다”는 예상의 비율은(각 그룹에서 29%, 34%, 40%)은 2024년을 꼽은 비율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세 그룹 모두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주택담보대출 정책지원 확대, 생애 최초 주택구매 지원 등을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경기가 좋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를 꼽았다. 주택 경기가 가장 위축될 지역으로는 대구와 인천이 지목됐다.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는 재건축(21%), 아파트 분양(21%),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16%), 재개발(12%) 순으로 거론됐다.

중개업자들은 신축 아파트(16%)·재건축(15%)·아파트 분양(14%)을, PB들은 재건축(22%), 신축 아파트(21%), 아파트 분양(17%)을 거론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306&prsco_id=014&arti_id=0004977430

‘1월 효과’도 사라진 중개업계… 폐업도 어려운 속사정

 

‘1월 효과’도 사라진 중개업계… 폐업도 어려운 속사정





개업 중개사 늘어나는 ‘1월 효과’도 올해는 없어
1월 개업 공인중개사 수 1273명 역대 최저
”새 세입자에 권리금 받아야 하는데… 폐업 못해”


“기존에 자영업을 했거나 다른 사무실을 운영 중인 경우를 빼고는 현재 경기가 좋지 않아 무작정 개업하기 쉽지가 않아요. 저도 일단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을 배워보려고 합니다.”(2022년 33회 공인중개사시험 합격자)

“개업하는 공인중개사들이 적으면 폐업도 어려워요. 권리금도 7000만~8000만원에서 2000만~3000만원으로 떨어졌고요. 일단은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버티려고 합니다.”(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가 배출된 이듬해 1월 개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1월 효과’도 올해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 1월에는 개업 공인중개사가 폐·휴업 중개사보다 1000명 가까이 많았지만, 올해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업계에서는 공인중개업소의 휴업이 늘어나는 것도 부동산 시장 불황의 한 단면으로 보고 있다. 권리금을 받거나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워 폐업도 마음대로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업 공인중개사는 1273명으로 집계됐다. 문을 닫은 공인중개사(1111명), 휴업을 택한 중개사(130명)을 합한 1241명보다 불과 32명 많았다. 개업 공인중개사가 폐·휴업 중개사보다 많은 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지만 업계가 호황으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 통상 1월에는 한 해 전 중개사시험 합격자들이 대거 개업에 나서는 ‘1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중개업계에서는 매년 볼 수 있는 ‘1월 효과’도 잠잠한 수준이다. 지난해 1월 개업 중개사 수는 1993명, 폐·휴업은 1059명, 2021년 1월은 각각 1833명, 970명, 2020년 1월은 각각 2082명, 1365명이었다. 2015년 공인중개사협회가 통계를 집계한 이래 1월 기준 개업중개사 수가 올해(1273명) 가장 적었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2018년 1월에는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2550명에 달한 바 있다.

더군다나 대도시 중심으로 보면 여전히 폐·휴업 중개사의 수가 개업 중개사 수보다 많다. 1월 서울 강북(신규 111명, 폐·휴업 130명)과 부산(88명, 96명), 대구(53명 69명), 인천(99명, 106명), 광주(40명, 46명), 울산(20명, 22명) 등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휴업 중인 공인중개사의 수가 많은 것도 불황의 증거로 보고 있다. 1월 휴업 공인중개사 수는 130명으로 11월(106명), 12월(164명)에 이어 석 달 째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사무실에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야 권리금 등을 받고 폐업을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세입자 자체를 찾기가 쉽지가 않은 데다, 개업하겠다는 중개사의 수도 많지 않으니 폐업도 여의치 않은 것”이라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306&prsco_id=366&arti_id=0000882541

역전세난·사기에 "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한달새 32% 급증

 

역전세난·사기에 "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한달새 32% 급증




1년 사이 4배 이상 늘어…봄철 이사 앞두고 신청 급증





부동산 침체기로 전세가격이 내려가는 '역전세난'이 일어나자 전세보증금 미반환 우려로 인해 임차권설정등기를 하는 세입자들이 크게 늘었다.

6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가 신청된 부동산 수는 전국 2815건이다. 전달 2132건 대비 683건(32%) 늘었다.

지난해 2월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 신청 부동산 수가 627건이었는데, 1년 새 4배 이상 늘은 것이다.

임차권등기명령은 임대차 종료 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임차인에게 단독으로 임차권등기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으려면 실거주와 확정일자가 필요한데, 임차인이 이사하게 되면 확정일자가 있더라도 실거주가 아니어서 우선변제권이 사라지게 된다. 다만 임차권 등기명령을 받아 등기가 이뤄지면 임차인이 개인 사정으로 먼저 이사를 가더라도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을 상실하지 않는다.

지난달 신청 부동산 수는 인천이 8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794건 △경기 735건 △부산 139건 등이다.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시장 침체 속 전세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어, 지난 2021년에 전세계약을 체결한 집합건물이 계약 만료가 다가올수록 임차권등기 신청 건수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낮아진 전세값만큼 역전세난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주택임대사업자들이 전세 수요가 급감해 신규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미반환 우려도 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과 1월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가 신청된 부동산 수는 전국 4441건인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사 수요가 많은 봄철이라, 오는 3~4월 이사를 앞두고 미리 임차권등기 신청한 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년 전 봄철에 이사한 사람들이 계약 만료가 다가오며 임차권등기 신청 건수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빌라왕' 등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한몫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3~4월 봄철 전세계약 만료 기간에 맞춰 미리 신청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역전세난 이슈가 없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 들어 역전세난, 전세사기 등 사회적인 문제가 겹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306&prsco_id=421&arti_id=0006665186

2023년 3월 3일 금요일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갈팡질팡…전주보다 소폭 하락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갈팡질팡…전주보다 소폭 하락




기사내용 요약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이달 들어 하락과 상승 오가는 양상
도심·서북권 오르고 동북·동남·서남 내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연간 22.09% 떨어졌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하락과 상승을 오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3으로 지난주(66.7)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66.5에서 지난 6일 66으로 떨어졌다가 13일 66.4, 20일 66.7로 오르더니 다시 한 풀 꺾였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그래프는 오락가락하지만 기준선보다는 한참 못 미친다는 점에서 매수세는 여전히 약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권역별로 보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69.4에서 70.4로 올랐다. 마포·은평 등 서북권(61→61.4)도 수치가 상승했다. 반면 노원·도봉·강북 등 동북권(70.6→70.1), 강서·양천·구로 등 서남권(60.3→59.8), 강남·서초·송파·강동 동남권(71.4→70.3)은 떨어졌다.

지난주 70선을 회복한 경기도는 이번주 71.2로 올랐다. 인천도 전주 69.3에서 70.1로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수도권(69.1→69.5)이 70선 가까이 올라왔다. 전국 지수는 73.5에서 74로 상승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61.7에서 62.4로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다. 전국 기준으로도 71.5에서 72.2로 올랐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304&prsco_id=003&arti_id=0011720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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