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일 목요일

'선당후곰'도 깨졌다…서울 청약 미달에 포기까지

 '선당후곰'도 깨졌다…서울 청약 미달에 포기까지



하반기 부동산시장 긴급점검
고분양가에 ‘이문아이파크자이’ 1순위 청약 성적 저조
40대 직장인 이모 씨는 최근 서울 동작구에 짓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전용 84㎡ 청약에 당첨됐지만, 13억원이 넘는 자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계약을 고민 중이다. 이 씨는 "막상 당첨은 됐지만, 금리가 너무 오르고 대출도 쉽지 않아 계약할지 망설여진다"면서 "계약한다면 보유 중인 집을 팔고도 잔금이 부족해 입주하지 못하고 전세를 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당후곰(먼저 당첨, 후에 고민)’이라는 말로 표현될 만큼 달아올랐던 서울의 청약시장 열기가 가라앉고 있다. 수개월 만에 2~3억원씩 오른 고분양가에 하반기 대어로 꼽혔던 현장마저 저조한 청약 성적표를 기록하는가 하면 청약 당첨 이후 미계약이 속출한 단지도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과 대출 축소 분위기에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1순위 청약에서 총 787가구 공급에 1만3280명이 청약해 평균 16.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청약을 받은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79.1대1), 휘경자이 디센시아(51.7대1)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저조한 성적이다. 전용 20㎡·59E·84D·84㎡ 등 일부 평형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울 지역 신규 분양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청약 불패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1순위에서 평균 242.3대1의 경쟁률로 청약자 수가 2만명을 넘겼으며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도 198.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계SK뷰‘나 ’용산호반써밋 에이디션‘ 등 주요 단지도 세자릿수가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공식이 깨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최초 분양 때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당첨자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개봉 호반써밋은 지난달 1·2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2776명이 접수하며 흥행했지만 낮은 계약률에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청약 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데에는 고분양가가 주된 요인으로 거론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시중금리 인상과 대출 축소 분위기로 인해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어 매수심리 위축을 가져왔다"며 "또 최근 대출금리 인상으로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가 다시 커지고 있어 당분간 같은 지역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에 따른 편차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같은 동대문구에서 나란히 분양한 이문아이파크자이와 래미안라그란데, 휘경자이디센시아의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불과 두세달 만에 분양가가 수억원씩 뛰었다. 이문아이파크자이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3억229만원이지만 휘경자이디센시아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격이 9억7600만원이었다. 래미안라그란데의 전용 84㎡ 기준 최고가격이 10억9900만원 수준이다.

’묻지마 청약‘ 분위기가 팽배했던 서울 청약 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태도도 달라졌다. 당초 이문아이파크자이 59㎡에 청약하기로 계획했던 40대 나모씨는 "1순위 청약경쟁률을 확인하고 청약을 넣어야 하나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분양가에도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수요자들이 주로 청약에 나서면서 청약 시장이 실수요자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경희 연구원은 "전매를 위해 분양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분양 시장 진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이런 가수요들이 청약시장에서 빠지면서 오히려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335499

2023년 11월 1일 수요일

재작년 7억 하던 아파트, 올해는 5억 ‘뚝’…서울도 “집 안팔려요”

 재작년 7억 하던 아파트, 올해는 5억 ‘뚝’…서울도 “집 안팔려요”



매물 8만건 3년만에 최대
시장가격 상승 기대 꺾이고
가격 차이로 매매 포기하며
실거래 수 급격히 줄어들어

주택 대기수요는 전세 전환




직장인 조 모씨(35)는 지난달 보유하고 있던 서울 외곽의 20평짜리 소형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부동산 상승기였던 재작년에는 7억원대였던 아파트가 작년에 6억 원, 올해 5억원대로 가격이 뚝 내려갔다. 그나마 지난 9월 6억원에 상승 거래된 사례가 있어 비슷한 가격에 매물을 올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매수 문의는 없는 상황이다. 조 씨는 “출산 계획이 있어 평수를 넓혀 이사를 가야 하는데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도인과 매수인 간 ‘줄다리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매수인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8만 건이나 쌓여있지만 매도인들은 호가를 낮추진 않는 상황이다. 전셋값이 오르고 있고 내년부턴 공급 부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9월 아파트 거래량은 3361건으로 한 달 전(3851건)보다 12.7% 줄었다. 10월 거래 건수도 1209건에 그쳤다. 이달 말까지 거래 신고 기간이 남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이 추세대로라면 또다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들어 꾸준히 늘어 지난 8월 정점을 찍은 후 계속 줄어드는 모양새다.

거래가 주춤하며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중개업소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물은 1일 기준 7만9319건에 달한다. 이는 아실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달(7만 2154건) 대비 10%가량, 6개월 전인 지난 5월(6만 2307건) 대비 27%가량 늘어난 수치기도 하다. 집을 팔려는 집주인은 많은데 이를 받아줄 매수인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단 의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고점을 회복한 곳이 많다”며 “고금리가 계속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매매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도 “현재 서울에서 큰 폭의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며 “급매물도 대부분 빠졌기 때문에 보합 분위기가 연말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 수요가 줄며 반대로 전세 수요는 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공급은 부족해 전셋값은 상승하는 형국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서울 전셋값은 직전 분기 대비 0.46% 상승했다. 윤 수석은 “전세사기 여파로 지난 1년 동안 월세가 급등했다”며 “이게 다시 전세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면적 84㎡(23층)는 지난달 말 13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평형(20층)이 지난 1월에는 8억 6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단 점을 고려하면 4~5억원 가까이 뛴 셈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매입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된 측면이 있다. 집을 사는 것보단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지금 전셋집에 계속 살고자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다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부터 본격 줄어든다”며 전셋값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교수 역시 “수급 불균형에 따라 전셋값은 내년에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08532

“수억 대출금 이자 내다 결국 망했어요” 집 경매 눈덩이처럼 쌓인다

 “수억 대출금 이자 내다 결국 망했어요” 집 경매 눈덩이처럼 쌓인다



10월 서울 빌라 경매 1268건으로 폭증…17년만에 가장 많아
아파트 경매도 7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아
‘신규 유입은 늘어나는 데 낙찰은 안돼’
1. 지난달 24일 서울남부지법 경매1계. 빌라(다세대 및 연립주택) 119채가 나와 경매를 진행했다. 18일에도 이 법원 경매11계에선 빌라 110채가 무더기로 나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5일엔 경매5계에서 89채의 빌라가 경매를 진행했다. 요즘 서울남부지법에선 경매법정이 열릴 때마다 100채 전후 빌라 물건이 쏟아지고 있다.

# 2.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 경매 21계. 20채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이 법원에서 진행되는 경매에 아파트는 보통 하루 10채가 되지 못하는데 이날은 두 배 이상 많았다. 경매물건 중엔 강남구, 서초구, 동작구, 중구 등 인기 지역 아파트도 있었지만 단 3채만 낙찰됐다.

경매시장에 주택이 쏟아지고 있다. 아파트는 물론 빌라, 주거용 오피스텔 등 유찰 건수가 늘고, 새로 들어오는 물건이 많아지면서 경매 대상 주택은 매달 폭증세다.




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법원에서 경매를 진행한 서울 빌라는 1268건으로, 전달(908건)보다 39.6%(360건) 급증했다. 2006년 5월(1475건) 이후 17년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서울 빌라 경매 진행 건수다.

빌라 경매가 급증한 건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법원에 등장한 경기도 빌라는 859건으로, 역시 경매시장에 물건이 크게 늘었던 2006년 12월(1007건) 이후 가장 많았다.

빌라 경매물건이 급증하고 있는 건 ‘깡통전세(전세보증금이 매매가를 웃도는 주택)’ 및 전세사기 우려 등으로 매매시장에서 빌라가 외면받고 있어서다. 깡통전세, 전세사기 문제로 세입자가 집주인을 상대로 강제 경매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경매물건이 쌓이고 있다.

주거시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아파트 경매물건 수도 급증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238건으로,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같은 달 경기도 아파트 경매 건수는 592건으로, 2015년 6월(652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빌라처럼 아파트도 매매시장에서 거래가 크게 줄면서 물건이 쌓이는 상황이다.

아파트나 빌라의 대체주거 수단 역할을 해온 주거용 오피스텔도 경매시장에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0월에만 187건의 서울 지역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는데 2006년 4월(202건) 이후 17년6개월 내 가장 많은 것이다.

경기도 오피스텔도 경매시장에 많아졌다. 지난달 146건의 경기도 주거용 오피스텔 경매가 진행됐다. 2013년 2월(163건) 이후 최다 물량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올해 경매시장엔 주택 물건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매매시장에 거래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매매시장에서 주택거래량이 많지 않고, 금리가 오르면 경매시장에 물건이 쌓인다.

2021년 7월 0.5%에 불과했던 기준금리가 올해 3.5%까지 올랐는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7% 수준까지 뛴 상황이다. 2019년, 2020년 무리한 대출을 통해 집을 산 주택 보유자들은 원리금 상환 압박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수억원대의 무리한 대출을 일으켰다 원리금을 연체한 주택 보유자들이 늘면서 채권자들이 담보로 잡은 주택을 경매에 넘기면 경매물건이 늘어난다.

경매시장에 주택 경매물건이 늘고 있지만 인기는 별로 없다. 10채 중 1~2채 수준만 낙찰되는 수준이다.



10월 서울 빌라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10.6%로, 전달(14%)보다 더 떨어졌다. 경기 빌라 낙찰률도 15.5%로, 역시 10%대를 기록했다.

2020년 70~80% 수준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던 서울 아파트의 낙찰률은 지난달 26.5%까지 빠졌다. 10채 중 7~8채 수준에서 낙찰되던 것이 요즘엔 2~3채밖에 낙찰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같은 시기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 낙찰률도 39.5%, 39.1%를 각각 기록해 40% 밑으로 떨어졌다.

주거시설 중 낙찰률이 가장 낮은 건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지난달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률은 9.6%를 기록하면서 10% 밑으로 떨어졌다. 10건 중 1건도 낙찰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도(13.7%)와 인천(16%) 오피스텔 낙찰률도 10%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주거시설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반적으로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와 빌라 낙찰가율은 각각 86.7%, 81.2%로,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 정도 수준으로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와 빌라 낙찰가율도 85.2%, 75.4%로, 모두 전월보다 뛰었다.

경매시장에 물건이 늘어나고 낙찰률이 떨어지는데 낙찰가율이 오르는 건 양극화 현상 때문이다. 아파트는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낙찰가율 100% 이상인 사례가 나오고, 빌라는 재개발이나 신통계획구역, 도심지역 등의 물건에 사람들이 몰려 평균 낙찰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만큼 경매시장에 주택 물건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경매시장에서 인기 지역 주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218497

‘서울 편입론’에 김포 들썩? “총선용일 뿐…기대감 글쎄”

 ‘서울 편입론’에 김포 들썩? “총선용일 뿐…기대감 글쎄”



김포, 서울시 편입 추진에도 시장 분위기 '잠잠'
주민들 "쓰레기 매립지 우려…선거용 반신반의"
서울 편입 시 "교통환경 개선·집값 상승 기대"
“김포에선 풍무동이 서울과 가깝고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신축 역세권 단지가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인데도 매수 문의가 거의 없다. 오히려 이 일대는 김포시 서울 편입보다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이슈가 집값에 더 크게 작용하는 분위기다.”(김포시 풍무동 인근 A 공인 대표)




1일 오후 방문한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 단지 사거리에는 ‘김포시 경기북도 나빠요, 서울특별시 좋아요’라는 내용이 담긴 국민의힘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풍무지구는 서울 강서구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6㎞ 떨어져 있어 입지가 좋고,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인근에 풍무센트럴푸르지오(2467가구), 풍무푸르지오(2712가구) 등 신축급 역세권 단지와 편의시설이 있어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의 수혜 지역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메가시티 서울’ 호재로 김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현장의 분위기는 잠잠했다. 집을 사려는 매수 문의나 집주인이 공인중개사에 내놓은 집을 거둬들이는 매물 회수 움직임도 드물었다.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함에도 집값 상승 및 거래 활성화 기대감도 낮아 보였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김포시 서울 편입 논의가 당장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풍무센트럴푸르지오 단지 내 공인B 대표 김모씨(51)는 “시장의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선 호재로 작용할지 모르겠지만, 고금리,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주춤한 상황에서 당장 현실화 가능성이 낮은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매수 문의도 하루에 2~3건 정도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서울 편입 가능성을 묻는 전화가 아니다”고 손사래 치며 말했다.



풍무역 인근 공인C 대표 조모씨(47)는 “앞서 정부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인근 전용 84㎡ 5억대 후반 급매물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라며 “현재 호가가 6억 중후반대부터 7억원까지 형성돼 특례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도 받을 수 없는 만큼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포 한강신도시가 위치한 장기동 아파트도 서울 편입론 이후 이렇다 할 가격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이전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도 등장했다. 1일 온라인 플랫폼에는 한강센트럴자이2단지 전용 100㎡ 매물이 6억1000만원에 올라왔는데, 이는 지난달 27일과 28일 각각 올라온 같은 평형 매물 6억5000만원, 7억원보다 가격이 낮다.

서울로 편입될 경우 각종 혐오시설이 김포로 이전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풍무푸르지오에 거주하는 주부 최모씨(47)는 “서울시가 김포시를 편입하는 대신 김포 외곽에 쓰레기 매립지 등 혐오시설을 설치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단지 내 돌고 있다”며 “집값 하락을 우려해 서울 편입을 반대하거나 총선용이라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주민도 많다"고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편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매매가나 청약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해당 지역의 서울시 편입이 현실화하기까지는 주민 투표와 지방의회의 결정 같은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며 “오히려 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추진이나 개통이 임대료나 매매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김포를 서울로 편입한다는 것은 이제 막 거론되는 상태로, 이로 인해 김포 집값이 오를 것이란 건 말 그대로 기대감뿐이라서 당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촌읍 등 여론의 주목을 받는 김포시 일부 지역의 문의는 늘었다. 김포시 고촌읍의 한 공인중대소 대표는 "여당 발표가 난 뒤 아무래도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하루에 매수 문의가 7건까지 늘었다"며 "특히 청약을 앞두고 있는 고촌센트럴자이 전용 84㎡ 분양가가 7억원대에 형성된 반면 인근 캐슬앤파밀리에시티 아파트 같은 평형이 1억원가량 저렴해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에 편입될 경우에는 집값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경기에서 서울로 편입되면 교통망 확충과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김포가 서울에 편입된다면 서울시의 예산이 많은 만큼 김포골드라인 증차 등 교통환경이 좋아지고 사회기반시설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김포는 이미 신도시가 조성돼 쾌적한 편이라 서울로의 교통환경 등 인프라만 강화되면 인접한 강서구 낙후된 지역보다 오히려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334906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잘 나가던 지식산업센터 찬밥신세… 거래금액 1년새 43%↓

잘 나가던 지식산업센터 찬밥신세… 거래금액 1년새 43%↓





위축된 경기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거래가 급감해온 지식산업센터 매매량과 매매가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연속해서 상승장에 머무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비수도권의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거래는 활발히 이뤄졌다. 1년 전에 비해선 아직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으로 시장이 활기를 찾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전국 1277개 지식산업센터 중 올 2분기에 발생한 총 매매거래는 914건으로 1분기(823건) 대비 11.1% 증가했다.

지식산업센터는 비교적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고 주택담보대출 제한 없이 분양가격의 최대 70~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하기 시작, 2022년 4분기에는 687건의 매매가 이뤄지며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상승 기류를 탔다.

전체 매매거래금액의 경우 올 1분기 335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702억원)보다 올랐으며 2분기 들어서는 총 3955억원의 거래 규모를 나타냈다. 지난 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3.3㎡(이하 전용면적) 가격 또한 증가했는데, 직전 분기(1635만원) 대비 4.7% 늘어난 1712만원이었다 .

전국 지식산업센터 중 80.9%가 위치한 수도권에서는 810건의 거래와 3625억원의 거래금액이 발생해 전 분기보다 각각 13%, 21%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규모는 올 2분기 전국 거래량 거래금액의 88.6%와 91.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비수도권의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2분기 거래량은 직전 분기(106건) 대비 소폭(1.9%) 감소한 104건에 그쳤고 거래금액은 361억원에서 8.6% 하락한 330억원에 머물렀다.

3.3㎡당 가격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은 1분기 대비 4.2% 상승한 1764만원의 가격을 형성했고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전분기와 비교해 5.3% 늘어난 1306만원으로 집계됐다.

총 368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한 서울에서는 183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전 분기(134건) 대비 36.6% 상승한 수치다. 전체 매매거래금액은 1451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38.4% 증가했다.

금천에서 1~2분기 합산 62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영등포(33건) 송파(26건) 성동(23건) 구로(22건) 순이었다. 거래금액에서는 영등포가 317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가 컸고 금천(296억원) 성동(276억원) 송파(246억원) 구로(171억원)가 뒤를 이었다.

서울 지식산업센터 3.3㎡당 가격은 2분기 들어 1.3% 소폭 감소했다. 지난 1분기의 3.3㎡당 가격은 2873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2470만원) 대비 403만원(16.3%) 증가했으나 2분기 2837만원으로 하락했다. 자치구 기준으로는 성동(4790만원) 송파(3890만원) 강남(3673만원) 영등포(3201만원) 중구(2885만원) 순이었다.

경기에는 586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자리해 있다. 지난 2분기 거래량은 직전 분기(460건) 대비 15.9% 오른 533건, 거래금액은 1921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1705억원) 대비 12.7% 상승했다. 3.3㎡당 가격도 전 분기(1462만원)보다 2.8% 늘어난 1503만원으로 집계됐다.

안양이 83건의 거래량을 보이며 도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64건) 성남(42건) 부천(39건) 수원·용인(38건)이 상위 5위권 안에 진입했다. 안양은 거래금액에서도 349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부천(184억원) 성남(177억원) 화성(162억원) 수원(161억원) 순으로 거래금액이 높았다. 3.3㎡당 기준 구리(1906만원) 용인(1748만원) 안양(1707만원) 광명(1663만원) 화성(1648만원)이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1479건 거래됐고 총 매매거래금액 6979억원이었다. 올 1분기와 2분기 모두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38.2%, 43.3%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수준의 시장 회복까지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이번 통계는 주소와 건축 상태를 전수 조사한 후 확인된 지식산업센터 1277개를 대상으로 했으며 등기가 완료된 사례를 기준으로 2023년 2분기까지의 실거래를 분석했다"며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거래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미비하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만큼 거래 후 취소 건 등이 제외된 정확한 등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1101&prsco_id=417&arti_id=0000958882

"죽 쑤는 빌라, 불티 난 아파트" 아파트 거래 3배 '쑥'

 

"죽 쑤는 빌라, 불티 난 아파트" 아파트 거래 3배 '쑥'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2만8094건…작년 9880건보다 크게 늘어
비아파트 거래는 작년 2만9463건에서 올해 1만7843건으로 '뚝'
"전세 사기, 금리 인상 영향…부동산 환금성·안정성 중요해진 탓"


집중 규제 영향으로 지난해 1만 건 이하로 뚝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회복세를 보이며, 3만 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비해 아파트 이외 주택(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약 1만3000여 건이 감소했다. 지난해 큰 격차를 보였던 아파트 건수와 비아파트 거래량은 점차 차이를 좁혀나가다 올해 아파트가 비아파트 거래량은 넘어섰다.

1일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신고된 아파트 매매량(1~9월 누적치)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는 총 2만8094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9월까지 누적 거래량인 9880건의 약 3배에 해당한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2006년 관련 데이터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거래실적에 해당한다. 아파트 규제 직격탄 영향이 남은 데다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했던 탓이다.

이와 달리 비아파트 시장 분위기는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진 2만9463건의 거래가 성사됐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1만7843건에 불과한 상황이다.

비아파트는 직전년도(2021년) 5만4303건의 거래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거래 건수는 줄었지만, 같은 기간 기준 아파트보다 약 3배 더 많은 매매가 이뤄졌다.





올해 서울 25개 구 중에서 가장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2279건의 매매가 이뤄진 송파구로 지난해(499건)와 비교해 거래량이 약 4배 늘었다. 이어 △노원구 2072건 △영등포구 1449건 △성북구 1472건 △강서구 140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강남구의 경우 1863건(2022년 702건), 서초구는 1240건(2022년 556선)의 아파트 거래가 성사됐다.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권역을 넓혀도 비아파트의 인기는 떨어지고, 아파트 수요는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9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9448건으로 전월(5만1578건) 대비 4.1%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월(3만2403건) 대비 52.6%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3만7629건)는 전월 대비 4.2% 감소,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08.7%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1만1819건)은 전월 대비 3.9%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7.8% 줄었다. 지난 9월 누계 아파트 거래량은 31만66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증가, 비아파트(10만7201건)는 38.5%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는 아파트 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아파트 시장 위주로 발생한 잇단 전세 사기와 금리 인상 영향에 부동산의 환금성과 안정성이 중요해진 탓이다.

진태인 집토스 중개사업팀장은 "팬데믹 이후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자산 하락이 이어졌고, 전세 사기까지 문제가 되면서 실수요자를 포함한 시장 참여자들에겐 '환금성'과 '안정성'이 중요해졌다"며 "다른 주택에 비해서 아파트는 개별성이 낮고, 타입이 일관돼 거래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어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직후 아파트 수요와 가격이 많이 올라 진입이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해야, 대체재로서 아파트 외 주택들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파트 선호 현상은 이어지겠지만, 가격 상승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부실 부동산 PF대출과 글로벌 정세 불안감 고조,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중단, 고금리 지속 이슈 등이 거래 시장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진 팀장은 "부실 PF 만기와 전쟁으로 세계 정세가 흔들리고 있다. 지금 정부에서도 대출 완화와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선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존 임차인들과 실수요자들이 공격적인 매수보다 전·월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1101&prsco_id=031&arti_id=0000783963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건설사들 “이자 내다 숨 넘어갈 판”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건설사들 “이자 내다 숨 넘어갈 판”




“갈수록 위력이 커지는 시한폭탄 같습니다.”

건설업계 도급 순위 50위권 바로 아래의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달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최근 건설 현장 분위기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고금리 상황에서는 어떤 대책도 잘 먹히진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정부 대책이 당장 상황을 타개하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원을 늘린다고 하지만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지방 군소 건설사는 기존 부채 원리금 만기만 연장하고 있을 뿐”이라며 “건설사나 금융권 모두 부실만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준공된 주택 수도 1년새 12.5% 감소

김영옥 기자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 착공 건수가 반 토막 나며 2~3년 후 주택 공급이 크게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지난달 26일 관련 대책을 내놨다. 당장의 자금 숨통을 틔워 주택 착공을 유도하려는 취지였다. 하지만 현장에선 찬바람만 불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10월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올해 1∼9월 착공 물량은 12만586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줄었다. 1~8월 착공 물량이 11만389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6.4% 감소한 수준이었는데,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착공 감소 폭이 더 커졌다. 1~9월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도 25만14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513가구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정부 대책 발표 후 유일하게 상황이 나아진 건 인허가다. 8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5400여 건에 그쳤는데 9월엔 4만3114가구 증가했다. 하지만 이 역시 1~9월 누적 물량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2%가량 감소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에 맞춰 인허가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건설 현장은 커지는 공사비 부담, 자금 경색 우려로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다.

김영옥 기자
정부의 대책이 준비 없이 마련됐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경남의 한 시행사 대표는 “공사비 증액으로 기존 금융권에서 빌린 PF 자금이 바닥나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추가 대출을 문의했지만, 정부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숨이 넘어갈 지경인데 정부의 자금 수혈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은행·증권사는 높은 이자만 챙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회사들은 기존 PF의 트리거 조항(착공, 분양 개시 등 날짜 준수) 등을 핑계로 리파이낸싱(돈을 다시 빌리는 것) 때 이자를 과도하게 올리고 수수료까지 챙기고 있다는 불만이 건설업계에서는 터져 나온다.

정근영 디자이너
이처럼 지방 시행사나 중소 건설사는 미분양에 따른 사업성 악화에 몰리고, 이를 지켜본 금융권이 더 돈을 빌려주지 않아 부도 위기에 몰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31일 기준 종합공사업체 폐업 신고는 4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0건)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사정이 그나마 낫지만, 하반기 들어 정부가 다시 대출을 조이면서 주요 건설사들도 신규 사업을 줄이는 분위기다. 경기도에 사업장이 많은 한 중위권 건설사 영업이사는 “정부가 PF대출을 조금이라도 지원해줄 때 분양을 서둘러 하고 올해 안에 털고 나가려고 한다”며 “신규 수주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전했다.

“PF 추가대출, 정부 지침없다고 퇴짜”

김영옥 기자
상위권 건설사 관계자도 “지난해 레고랜드 PF 부실 사태로 갑작스럽게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국내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어 무리하게 사업을 하기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부동산금융발 시장충격 대비 필요’ 보고서에서 “2021년부터 지속된 공사비 인상과 비수도권의 저조한 분양 실적으로 지역 기반의 중소 건설사들은 올해 하반기와 2024년 상반기에 대량으로 부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주 연구위원은 “지난달 정부 대책은 이미 많이 공사가 진행돼 PF 부실이 본격화하고 있는 건설사의 부실 문제를 완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대주단(금융권)의 채무상환 조정 유도, 공사대금채권 유동화 지원 등 보다 직접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1101&prsco_id=025&arti_id=0003318321

하대원동 성남자이아파트 32평 매매 7억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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