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초역세권'인데, 28%가 계약 포기…9월부터 분위기 바뀐 이유

 '초역세권'인데, 28%가 계약 포기…9월부터 분위기 바뀐 이유



최근 서울에서도 청약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 청약자가 모집가구수보다 많았는데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아 미분양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높은 분양가에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공급하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오는 15일 미계약 2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1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난 9월 말 분양 때만 해도 평균 7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하지만 막상 계약을 앞두고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한 것이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 87가구의 약 28%에 달하는 24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왔다.

미계약 원인으론 비싼 분양가가 꼽힌다. 일반분양 전용 76㎡의 최고 분양가가 11억1500만원이었다. 인근 7년차 아파트인 보문파크뷰자이의 전용 84㎡가 최근 10억9000만원에, 72㎡는 9억7000만원대에 거래됐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축이어도 주변 비슷한 평형대보다 1억원 이상 비싸다보니 계약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높은 경쟁률로 1순위가 마감됐지만 계약 포기가 잇따랐다. 호반써밋 개봉은 전체 공급물량의 38%가량인 72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나왔다.

정부가 지난 9월 말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청약 경쟁률도 주춤해지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당초 기대와 달리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4321가구 규모의 대단지였지만 일부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곳 역시 고분양가 지적이 나왔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가 14억4027만원이었다. 바로 옆 단지인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올해 4월 같은 평형이 최고 9억7600만원에 분양된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반년 새 4억 넘게 오른 것이다.

최근 분양에 나섰던 경기 김포시 고촌읍 ‘고촌 센트럴 자이’도 청약 경쟁률이 1.9대 1에 그쳤고, 서울 도봉구 ‘도봉 금호어울림파크’도 일부 타입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분양업계는 앞으로 확실히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에만 청약이 쏠리는 식의 청약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이자를 감당하고 청약에 나서는 만큼 주변 시세보다 값싸게 나온 분양 단지에는 수요자가 몰리고, 그렇지 않은 곳은 외면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분양한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은 특별·일반공급 합쳐 무려 14만3014명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중 1순위 청약에만 13만3042명이 접수해 올해 전국 최다 신청 사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에 짓는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억~4억 쌌기 때문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 교수는 “정부가 대출을 조이고 금리까지 올라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게 매수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전같으면 입지 등 호재가 있으면 고분양가도 감수했지만 지금은 경제 상황 등 여러 변수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은 물론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로 청약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20701

서울인구 천만인데 내년 새집 1만가구…입주절벽·전세지옥 예고

 서울인구 천만인데 내년 새집 1만가구…입주절벽·전세지옥 예고


3년전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가
내년 ‘입주절벽’ 부메랑으로

매매서 전환 등 수요 늘면서
서울아파트 전셋값 이미 들썩
성동·용산 등 2주새 1%뛰며 급등세




서울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내년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다. 3년여 전 주택가격 안정이라는 명목하에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면서 분양이 뚝 끊겼던 것이 내년 입주 공백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가뜩이나 매매시장의 관망세 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수급이 꼬이면서 서울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엔 전세대란 마저 우려할 상황이 올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신축 입주 물량은 총 9841가구(10일 조사 기준·임대아파트 제외)로 집계됐다. 연간 입주 물량이 1만 가구에 못미치는 것은 연도별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직전 최저치는 2013년으로, 당시 입주 물량은 1만6420가구였다. 그때와 비교해도 60% 수준에 채 못 미칠 만큼 적은 물량이다. 올해 입주 물량(약 3만 가구)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임대아파트를 포함한다 해도 겨우 1만921가구 수준이다.

부동산R114는 입주 시기가 명시돼있는 입주자모집공고를 기준으로 입주 물량을 집계한다. 인허가 기준으로 조사하는 서울시에 비해 수치가 비교적 적게 나타나는 편이다. 서울시는 아직 입주자모집공고를 내지 않은, 후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들도 입주 예정 물량에 포함시킨다.

하지만 서울시 자료를 토대로 봐도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은 변함이 없다. 서울시가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2823가구(민간 정비사업 아파트 기준)로, 올해(2만5695가구)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후분양 물량과 조사 시점 차이에서 비롯된 격차로, 입주 공백이 발생하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내년 입주 예정인 서울 신축 아파트는 총 18개 단지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일부 지역에 몰려있는 모양새다. 강동구에서만 6개 단지 3927가구가 예정돼있어 전체 물량의 약 40%가 집중돼있다. 서초구, 용산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성동구, 광진구, 금천구, 중랑구, 동대문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등 25개 자치구 중 16곳은 신축 입주 물량이 아예 ‘제로(0)’이다.

내년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이유는 3년 전인 2021년께 분양물량이 워낙에 적었기 때문이다. 분양과 입주는 통상 3년 시차를 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서울에서 분양한 공동주택은 총 8567가구에 불과했다. 이는 올해 1~9월 분양 물량(2만2751가구)에도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2021년 2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된 이후 주택사업자들이 분양을 미루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입주시기가 밀린 원인도 크다. 지난해 말 분양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1만2032가구)의 경우 본래 입주 예정 시기는 올해 8월이었으나, 공사비 분쟁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며 입주 시점이 2025년 1월로 밀렸다.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 신축 아파트의 매매, 전월세 시장 등 부동산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세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주택 재고량 부족은 전셋값 상승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리먼브러더스 사태 영향으로 입주 물량 급감했던 10년 전 당시 매매가격은 정체됐지만 전셋값이 급등한 전례를 그대로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여 연구원도 “공급 부족은 매매와 전셋값에 모두 영향을 미치지만, 실수요 시장인 전세시장이 더욱 빠르게 반응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1% 올랐다. 올해 들어 최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구별로 살펴보면 신축 공급이 없는 지역일수록 전셋값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성동구가 지난 한 주간 전셋값이 0.5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양천구(0.37%), 용산구(0.35%), 송파구(0.35%) 등도 상승 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송파구를 제외하면 모두 내년 입주 물량이 하나도 없는 곳이다. 송파구도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소규모 단지 한 곳(송파더플래티넘·329가구)이 전부다.

특히 성동구와 용산구는 올해부터 신축 입주 단지가 한 곳도 없어 주목된다. 최근 2주간 전셋값이 1% 이상 뛴 성동구는 내후년인 2025년에도 예정된 입주 물량이 ‘0’이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13229

고분양가에…'수십대 1 경쟁률 =100% 계약' 공식 깨진다

 고분양가에…'수십대 1 경쟁률 =100% 계약' 공식 깨진다


◆서울 초역세권 단지도 찬바람
"주변 시세보다 비싸" 계약포기 속출
정당계약 미계약률 두자릿수 잇따라
78대 1 기록 보문센트럴 아이파크
27% 미계약···24가구 무순위 풀려
상도클라베뉴도 수백채 선착순 분양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에 달했지만 고분양가 여파로 미계약률이 두 자릿수가 넘는 수도권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보통 미계약 물량은 청약 경쟁률이 저조할 때 많이 나오는데 이러한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좋은 입지 등을 고려해 일단 청약에 나섰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 상당수 당첨자가 막상 계약을 포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들어서는 ‘보문센트럴아이파크’는 15일 2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초역세권에 지어지는 1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올 9월 1순위 청약 때 평균 78.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막상 정당계약을 앞두고 포기하는 최초 청약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모집가구의 500%)가 속출하면서 전체 일반분양 물량 87가구의 27.6%에 달하는 24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왔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개봉’도 9월 분양 당시 2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공급 물량의 38%인 72가구가 미계약돼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풀렸다.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도 9월 분양 때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당첨자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현재까지 수백 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771가구 규모로 이중 401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미계약 물량이 발생한 다른 단지와는 달리 청약홈을 통한 공개 청약 대신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 청약을 진행한 것도 미계약 물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입지가 좋은 곳임에도 미계약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고분양가 때문이다. 대개 미계약 물량은 청약 경쟁률이 낮을 때, 청약 부적격 당첨자나 계약 포기자가 있을 때 나오는데 서울 및 수도권 단지에서 수십 가구 이상 무순위 물량이 나오는 것은 계약 포기자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분양 업계의 분석이다. 보문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76㎡ 기준 분양가는 9억 5400만 원~11억 1500만 원이다. 인근 보문파크뷰자이의 전용 84㎡가 최근 10억 9000만 원, 72㎡는 9억 7000만 원대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억 원가량 비싸다. 후분양 단지인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전용 59㎡가 10억 원 초반, 84㎡가 13억 원 중후반대로 역시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보문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강북권인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가 있었고 주변 비슷한 평형대보다도 비싸 계약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또 대출 규제 강화에 주택 관련 금리 상승까지 겹쳐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서울에서도 미계약 물량이 쏟아지면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섭게 치솟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보유 여부, 거주지나 보유 주택 수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전국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393.5대1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441.2대1로 지난해(43.2대1)보다 무려 10배 이상 경쟁률이 상승했다. 실제 정당계약에서 대거 미계약 물량이 나온 호반써밋개봉의 무순위 청약에는 총 107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4.88대1을 기록하며 최종 완판에 성공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260033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내년 서울 집값 더 오른다고?”…입주 물량 역대 최저라는데

 “내년 서울 집값 더 오른다고?”…입주 물량 역대 최저라는데




서울 입주 물량이 내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11월 9일 기준)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9841가구로 집계됐다. 연간 1만가구 미만 입주는 개별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이다(아파트 기준·임대 제외).

직전 최저치는 지난 2013년 1만6420가구였다. 당시와 비교해 봐도 60% 수준에 채 못 미칠 만큼 적은 물량이다. 올해 입주 물량(약 3만가구)에 비하면 3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본래 내년 입주 예정이었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1만2032가구) 입주 시기가 공사 지연으로 내후년으로 밀린 게 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총 18개 단지에 불과하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동작구, 금천구, 강서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광진구, 성동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훌쩍 넘은 15개 구에서 신축 입주 물량이 ‘제로(0)’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 신축 아파트의 매매, 전월세 시장 등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세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주택 재고량의 부족은 전셋값 상승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였던 10년 전 입주 물량 급감기 당시 매매가격은 정체됐지만 전셋값이 급등한 전례를 그대로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실제 전셋값은 최근 들어 이미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1% 올랐다. 올해 들어 최대 주간 상승 폭이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12847

“재건축 ‘몸테크’ 해볼까”… 사업 추진 단계 따져봐야

 “재건축 ‘몸테크’ 해볼까”… 사업 추진 단계 따져봐야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단지를 신축 브랜드 아파트로 짓는 재건축은 대표적인 투자 방식으로 꼽힙니다. 낡은 아파트에 입주해 재건축을 기대하는 투자 방식을 ‘몸테크’로 부르기도 하죠. 소형 평수의 저층 아파트가 밀집해 있던 지역이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속속 탈바꿈하면서 지역 이미지 자체가 바뀌는 사례들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관리처분계획이니, 사업시행인가니, 하는 어려운 단어를 듣다보면 뭐가 뭔지 헷갈리고 어렵다는 생각만 들죠. 오늘 부동산 빨간펜에서는 이런 재건축의 기본 상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Q. 재건축과 재개발은 어떻게 다른가요?

“노후한 시설이 새롭게 탈바꿈한다는 점에서 둘은 비슷해 보입니다. 그래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묶어 ‘정비사업’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개발 대상이 다릅니다. 재개발은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는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하죠. 대상 면적은 1만㎡ 이상입니다. 재건축은 준공 30년이 지난 연립주택이나 아파트 같이 면적이 1만㎡ 이상이거나 200채가 넘는 공동주택이 대상이죠.”

Q. 재건축은 어떤 절차를 거쳐 진행되나요?

“통상 사업준비단계-사업시행단계-관리처분계획단계-완료단계의 4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사업준비단계는 말 그대로 기본 계획을 짜고 정비구역을 지정하는 등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사업시행 단계에 접어들면 안전진단을 거쳐 조합을 설립하고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죠. 관리처분 단계에서는 기존 주민들이 이주하면 철거를 시작하고 분양까지 진행하게 되죠. 이후 완료단계에서는 공사를 거쳐 준공 뒤 입주를 하고, 조합을 청산해 모든 단계를 종료합니다.”

서울시 ‘우리집 우리동네 정비사업가이드’에서 소개된 재건축 사업 추진 절차

Q. 이 중 중요한 단계는 어떤 것이 있나요?

“사실상 조합 설립이 재건축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창립총회에서 소유자 3분의2가 찬성하면 조합이 설립되는데, 시공사 선정부터 사업비 관리 등 사업 전반을 책임지는 법인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세우는 겁니다. 이후 조합이 제시한 재건축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지방자치단체가 검토하는 단계가 ‘사업시행인가’입니다. 건축물의 일조량과 세대별 공간구성, 건축물 안전 여부, 소방 및 구급활동 공간 등을 검토하고 수정합니다. 지자체는 사업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조합과 여러 차례 조율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어 ‘재건축 7분 능선’으로 불립니다.

사실 재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입니다. 내 집을 새로 짓는 것인 만큼 조합원들은 각자 공사에 드는 비용, 즉 분담금을 내게 되는데요. 만약 저층 단지에 용적률이 낮아 조합원들이 각각 분양을 받고도 더 많은 세대를 조합원 외 일반인들에게 분양할 수 있다면 그만큼 분담금이 낮아지게 됩니다. 재건축 전후 집과 땅의 가치를 계산해 추가분담금 혹은 돌려받는 금액을 정산하면 지자체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받게 됩니다. 관리처분인가를 받게 되면 실제 공사를 제외하면 재건축 과정이 모두 끝난 셈이기 때문에 ‘재건축 9분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죠.”

Q.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하는 곳도 있던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뭔가요?

“리모델링은 낡은 아파트의 골조는 그대로 두고 내부를 뜯어고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에서 진행되는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15년만 넘어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 건영·신동아 등에서도 리모델링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작구 우성2·3단지, 극동아파트, 신동아4차에서도 리모델링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총 사업비가 3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부동산 시장에 리모델링 바람이 분 것은 사업 절차를 추진위원회 설립 단계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고, 공사도 비교적 짧게 끝나 시간을 5년가량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재건축 아파트 투자에 관심이 있습니다. 언제든 재건축이 추진되는 아파트를 사면 되는 건가요?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건을 따져야 합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조합이 설립된 뒤에는 10년 보유·5년 거주·1주택 세대만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재건축 조합 설립 뒤 재건축 아파트를 매매한 경우 현금청산자로 분류됩니다.
다만 예외규정으로 △조합설립 후 3년간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거나 △사업시행인가 뒤 3년 내에 착공하지 못한 경우, 3년 이상 보유한 소유주는 조합원 지위 양도를 넘길 수 있게 됩니다. 조합이 설립된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최근 100억 원 넘는 매물이 나와 화제가 됐는데요, 내년이면 조합 설립 3년이 지나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재건축 아파트도 일반 거래와 마찬가지로 인근 부동산 등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특히 조합원 지위를 넘겨받을 수 있는 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 간 직거래보다는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가 조금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Q. 재건축 아파트에 들어가면 무조건 ‘대박’이 나는 건가요?

“재건축은 사업 기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이해관계자들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변수가 많습니다. 실제로 부동산업계에서는 조합설립이 된 후에도 재건축이 완료되기까지 10년 이상 소요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건축이 진행될수록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일찍 투자할수록 차익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시작만 한 채 지지부진하다면 사업비를 대출받은데 따른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조합원들의 부담도 더 커지게 되죠.
여유자금을 충분히 갖고 장기 투자하기 어렵다면 관리처분인가 직후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는 편이 좋습니다. 관리처분인가는 이주 직전이기 때문에 이미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상태지만, 재건축 사업이 확실하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적습니다.”

Q. 최근 서울에서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에 돌입한 단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개발 위주로 이뤄지는 강북권과 달리 강남권에 재건축 대상 단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선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정비계획수립안이 통과됐습니다.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가 설립된 지 무려 19년 만입니다. 현재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장미1·2·3차, 잠실우성1·2·3차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사업시행인가를 거친 단지로는 은마아파트 옆에 위치한 대치쌍용1·2차, 대치우성1차 등이 있습니다. 잠실의 미성·크로바(잠실르엘)와 진주아파트(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현재 공사 중으로 내년 분양 예정입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30251

무섭게 치솟는 서울 전셋값…전세난 현실화

 무섭게 치솟는 서울 전셋값…전세난 현실화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전셋값 수억원 급등…일부 지역 전세난도
서울 집값 상승세 완만, 강북·노원 하락 전환


서울 전셋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25주 연속으로 올랐다. 전세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월세로 이동했던 수요가 돌아오고 있고 매매가격이 주춤하면서 전세를 살면서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다. 일부 지역에선 전세난도 발생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21% 상승했다. 전주(0.19%)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 5월 넷째 주(22일) 0.01% 올라 상승 전환한 이후 25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성동구가 0.52% 올라 가장 많이 올랐다.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25일 9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 1월만 해도 7억8000만원에 신규 계약이 맺어졌던 면적대로 당시보다 1억7000만원 급등했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도 지난달 55억원에 새롭게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직전 계약은 지난 8월 맺어진 52억원이었는데 두 달 새 3억원이 뛰었다.

양천구 전셋값도 0.37%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목동 '목동신시가지8' 전용 94㎡는 지난 4일 8억1000만원에 세입자가 들어왔다. 올해 초 거래된 7억원보다 1억1000만원 더 오른 가격이다. 신정동 '목동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6일 9억원에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전셋값이 7억4000만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9개월 만에 1억6000만원이 상승했다.


송파구 전셋값은 0.35% 뛰었다. 송파동에 있는 '래미안송파파인탑' 전용 87㎡는 지난달 9억2000만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맺었다. 직전 계약 7억5000만원(7월)보다 1억7000만원 상승했다.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도 지난 4일 12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지난 1월 8억4000만원보다 3억6000만원 상승했다.

이 밖에 용산구(0.35%)는 서빙고동과 이촌동을 중심으로, 동대문구(0.27%)는 전농동과 답십리동에서, 강동구(0.25%)는 고덕동과 둔촌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동작구(0.24%)는 신대방동과 노량진동에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일부 지역이나 단지에서는 전세난도 발생하고 있다. 강동구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고덕동에 있는 대장 아파트의 경우 전세 물건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가격도 빠르게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서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대단지거나 교통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 전셋값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경기도 전셋값은 이번 주 0.23% 올랐는데 전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화성시는 목동과 오산동 등 동산신도시 준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0.58% 상승했다. 과천시(0.46%)는 부림동과 원문동에 있는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안양 동안구(0.45%)는 호계동과 비산동을 중심으로, 고양 덕양구(0.42%)는 행신동과 성사동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인천 전셋값은 이번 주 0.05% 올라 전주(0.11%)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서구(0.18%)와 남동구(0.17%), 연수구(0.06%)는 상승했지만 미추홀구(-0.13%)는 도화동과 관교동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내렸다.

한편 서울 집값은 0.05%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더 줄어들었다. 지난 8월 셋째 주(21일) 0.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점차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이번 주 0.01% 내려 하락 전환했다. 구로구, 강남구 등도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중 대출금리 상승과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거래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체적인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12217

청담 그곳도 6채 중 1채 매물…거래 확 줄었다, 집값 하락 전조?

 청담 그곳도 6채 중 1채 매물…거래 확 줄었다, 집값 하락 전조?





서울 아파트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집을 팔려는 사람은 늘었는데, 좀처럼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일부 아파트에선 총가구 수의 15% 이상이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9일 중앙일보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매물 정보를 지난 6~8일에 걸쳐 웹 크롤링 방식(웹사이트에서 정보 추출)으로 수집해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182만2514가구 중 7만9004가구(4.33%·중복 매물 제외)가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아파트(분양예정, 도시형, 주상복합 등 포함) 1만526곳이며, 단지 당 평균 매물 수는 7.5건이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2020년 11월부터 전국 아파트 등록 매물 수를 취합해 제공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8만452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 절벽’ 상태였던 지난해 6월 6만5000여 건을 기록한 뒤 올해 초 5만건대로 매물이 줄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8만 건을 넘어섰다. 100가구당 3가구꼴로 매물이 나왔던 것이 4가구꼴로 늘어난 것이다.



중앙일보 조사 결과 매물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9510가구 규모의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이며, 전체 가구 수의 8.7%인 827가구가 물로 등록돼 있다. 매매가 불가능한 임대 가구 수(1401가구)를 제외하면 약 10.2%가 매물로 나와 있는 것이다.

500가구 이상인 서울 아파트의 총 가구수 대비 매물 비율을 측정해보니 강남구 청담자이(17.66%),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8%), 성동구 트리마제(11.6%), 구로구 한양수자인에듀힐스(1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708가구(장기임대 20가구 포함) 규모의 청담자이의 경우 125가구(조사일 기준)가 매물로 나와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49㎡짜리가 464가구인데, 최근 실거래가격(18억8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내놓은 물건도 소화가 안 되는 상황이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소형 면적의 경우 실거주자보다 투자자가 많다”며 “올해 초 이후 집값이 반등하자 집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이 많은데 좀처럼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개사는 “매수자들이 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중층 이상 매물을 선호하는 탓에 저층 물건은 가격을 크게 내리지 않는 이상 잘 팔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의 올해 실거래 건수는 12건이며 이 가운데 절반(6건)이 전용 49㎡였다.



서울 자치구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가구당 매물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초구로 10만1041가구의 6.0%인 6048가구가 매도 매물이다. 강남구(5.1%), 광진구(5.0%), 성동구(4.9%), 동작구(4.9%)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매물이 많이 쌓였다. 도봉구(3.5%), 금천구(3.3%) 등은 가구 수 대비 매물 비중이 작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매도자와 매수자의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초부터 집값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매도자는 조금이라도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려고 하지만, 매수자는 올해 초 급매물 가격에 집을 사길 희망한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집값이 바닥을 찍은 뒤 반등세가 강남권에서 먼저 시작됐고 그 폭이 컸다”며 “상승 전환이 빨랐던 지역의 경우 가격이 이미 전고점에 근접해 매수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매물이 더 많이 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매도자와 매수자의 힘겨루기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시장 상황을 집값 하락의 전조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실제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05% 올랐는데, 이는 지난주(0.07%)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가격이 반등한데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대출이 줄고, 시중 금리도 오르면서 집을 매수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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