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농지도 집도 안판대요"… 매물 싹 사라진 구리·용인·오산

 "농지도 집도 안판대요"… 매물 싹 사라진 구리·용인·오산


신규택지 후보지 가보니
구리 토평2지구 공공택지 선정뒤 땅 매매거래 직전 취소된 사례도
용인 이동·오산 세교에도 문의 봇물
중개업자들 "이미 호가 뛰었는데 첫 사전청약 4년뒤… 거래 힘들듯"

지난 16일 경기 구리토평2지구 내 아천동에 물류창고, 공장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경기 용인이동지구에 위치한 농지 사진"불과 10시간 전에 거래하려던 토지 매물이 쏙 들어갔어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구리토평2지구 내 아천동에 위치한 비젼공인중개사 김윤석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구리토평2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계약 직전 거래가 취소됐다. 그는 "약 3300㎡(1000평) 면적의 땅을 3.3㎡당 200만원에 총 20억원 가량 매물을 거래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 때문에 매도자가 매물을 팔려다가 마음을 바꿨다"며 "3.3㎡당 30년 전 30만~50만원, 20년 전 80만~90만원에서 현재는 코로나19 이후 실거래가 거의 없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더 거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곳곳에선 회색 컨테이너와 '임대' 현수막이 내걸린 창고들이 눈에 띄었다. 금속, 콤푸 등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들도 눈에 들어왔다. 장자천을 따라 토평동 쪽으로 걷자 농지가 펼쳐졌다. 그린벨트로 묶여 고층 건물은 찾기 어려웠다.

대체적으로 구리토평2지구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앞으로 매매거래가 더 힘들어졌다고 우려했다. 호가가 이미 많이 오른데다가 첫 사전청약 시점이 오는 2027년으로 4년가량이나 남아있어서다.

현재 3.3㎡당 200만~300만원 수준이다. 또 개발계획이 있던 지역이라 수십 년 전부터 외지인 투자자들이 자리를 잡아 매물도 거의 없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내년 6월 개통예정인 장자호수공원역의 인근 ERA부동산2000 관계자는 "당장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되자 호가 13억~14억원이던 1653㎡(500평) 매물도 다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교문동 토평현대부동산 김구용 대표는 "인근 아파트값은 이미 별내선 연장 호재로 전용 84㎡ 기준 호가가 10억원을 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신규택지 후보지인 경기 용인이동지구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전날부터 내내 이어지는 문의전화에 시달렸다.

그는 "본인 땅이 용인 이동 택지부지에 포함됐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택지부지에 포함된 땅주인들은 추후 공공기관에 낮은 토지 보상비에 수용될 것을 걱정하는 반면 신규택지 구역 인근에 토지를 소유한 경우는 향후 신도시가 들어서면 땅값이 오를 것을 기대해 반기는 분위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인근 아파트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을 거두는 것은 물론 집주인과 매수자의 눈높이 격차가 커져 거래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미 지난 3월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발표 이후 크게 올라 가격부담은 더 커졌다.

A씨는 "지난 3월 용인 이동 인근에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개발이 발표된 이후부터 토지매물이 씨를 말랐다"며 "그나마 남아있던 토지도 신규택지 발표 후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샘골마을풍성신미주2단지 전용59㎡은 국가산단 발표 이전인 지난 3월 1억9300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달 2억76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7개월 만에 8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샘골마을풍성신미주1단지 전용84㎡은 지난달 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실거래가 2억4000만원에 비해 7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오산세교3지구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이다. 신규택지 발표 직후 부동산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서 오산 지역 신규 분양예정아파트인 오산세교파라곤이 실시간 아파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오산지역의 한 부동산공인중개사는 "공공택지 발표 이후 매매 문의가 늘었다. 주로 위치를 묻는 문의 전화가 많다"며 "오산 지역의 경우 삼성 반도체 위치가 가까운 입지적 강점 등으로 호가는 오르고 있다"면서도 "다소 외곽이다 보니 교통여건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102813

강남 집값도 ‘주춤’…부동산 2차 하락인가, 단기 조정인가

 강남 집값도 ‘주춤’…부동산 2차 하락인가, 단기 조정인가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9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정부의 대출 규제와 고금리 기조 속에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부동산 ‘2차 하락’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집값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 조정일지, 대세 하락할지를 두곤 전망이 엇갈렸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11월15일 기준 잠정치)가 전월 대비 -0.45%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9개월 만에 꺾였다. 실거래가지수는 표본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수치로, 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보여준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매달 계속 올라 누적으로 13.4% 상승했다. 지난해 집값 하락분(-22.2%)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정부가 올해 초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출시해 집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 흐름이 지난달 하락 전환했다. 정부가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을 축소하는 등 대출 규제에 나서자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집값 하락세는 근래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서 두드러졌는데 최근 강남에서도 하락 거래가 나오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59㎡는 9월만해도 21억원 이상에서 거래됐는데 지난달 18억2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한 달 새 3억원가량 떨어졌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는 8~10월 21억7000만원에도 거래됐는데, 이달 초 2억5000만원 내린 19억2000만원(19층)에 팔렸다.

주간 단위 조사에서도 강남구 아파트 값은 지난주 변동률이 보합(0%)으로, 지난 4월 이후 29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노·도·강 지역 집값은 2주 연속 마이너스 또는 보합세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재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현재 시장은 단기 반등에 따른 단기 조정기로 본다”며 부동산 시장이 작년처럼 곤두박질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이맘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가 현실화하며 집값 급락을 불렀지만 올해는 정부의 개입 하에 비교적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내년 신생아 특례대출, 아파트 입주량 최저 등 집값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R114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량을 올해(3만2795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1만921가구로 추산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내년 1분기(3월)까지는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박 교수는 “고금리가 부담스럽고, 내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탓에 선뜻 매수로 전환하기 힘든 상태”라며 “서울 외곽지역의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량이 역대 최저치란 점에서 전세시장 불안이 더 우려된다”며 “전세값이 오르며 매매가를 밀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광수 광수네 복덕방 대표(전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고금리로 투자 수요는 줄고, 매물이 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이 대표는 “집값은 매물의 양과 투자 수요, 실수요가 좌우하는데, 자체 분석결과 투자 목적으로 10년간 보유했던 물량이 요즘 대거 나오고 있다”며 “이는 집값 상승 기대감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 매물은 올해 초 5만 건에서 7만 건대로 늘었다. 그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실수요가 유입돼 상반기 반등했을 뿐 집값은 대세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22538

'불수능'에 이 아파트…전세값 꿈틀대나

 '불수능'에 이 아파트…전세값 꿈틀대나



[다시 들썩이는 학군지]
대치·중계·목동 등 매물 증가에도
전세 수요 늘어나며 가격 상승세
대치동은 규제 풀려 갭투자 고개
"수능 영향력 예전만 못해" 의견도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서울 대표 학군지 전세 시장이 출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상 ‘불수능'이후에는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과 학부모가 몰리면서 학군지 전·월세 수요가 강세를 보여왔는데 최근 아파트 매매 시장의 관망세와 맞물려 전셋값이 들썩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아파트실거래가앱에 따르면 서울 주요 학군지 전세 매물은 11월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기준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의 전·월세 매물 건수는 596건으로 한달 전 460건에서 30% 증가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지난 6~8월에는 활발히 손바뀜하며 매물 건수가 400건 밑을 맴돌기도 했다. 그러다 수능이 시험이 끝나고 새로운 세입자들을 들이기 위해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물이 늘었지만 시세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은마 전용 84㎡는 앞서 지난 10일 7억 5000만 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현재 해당 단지 매물 호가는 8~9억 원까지 등록돼 있다. 은마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통상 학군지의 경우 시험 성적이 얼추 윤곽을 드러내는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손바뀜이 많다”며 “노후 단지라 내부 수리 여부에 따라 전셋값이 달라지는 것을 감안해도 최근 전세 수요가 늘면서 매물 호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서울시가 대치동의 비(非)아파트에 대해 토지거래허가제를 풀어주면서 이 일대 갭투자 문의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동 뿐 아니라 다른 학군지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7단지의 전세 매물 건수도 최근 들어 급격히 늘었다. 이날 기준 전세 매물 등록 건수는 35건으로 한달 전 14건에서 2.5배 증가했다.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 대장 단지인 청구3차도 8~9월 전·월세 매물이 0건인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각각 10건, 4건이 등록됐다. 두 단지에서도 매물이 늘었지만 전세 시세는 꺾이지 않고 유지 또는 상승하는 추세다.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 66㎡의 경우 지난 10일 6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는데 수능 이후에는 6억8000만원까지 매물이 나오고 있다.

통상 학군지의 전월세 수요는 학사 일정과 연관이 깊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의 전월세 거래량은 봄철 학기가 시작하는 2월에 가장 많고 이후 감소하다가 가을 학기를 앞두고 7~8월에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그리고 9월에 주춤했다가 다시 수능이 본격 다가오는 10월부터 증가한다.

이처럼 학군지로의 전세 수요가 몰릴 경우 최근 매매시장의 관망세와 맞물려 전세 시장이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매매시장의 경우 고금리 장기화에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 거래 가격 차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매수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매매 대기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데 학군지의 경우 수요가 더 집중돼 전셋값이 더 뛸 수 있다.

반면 학령인구가 줄면서 수능이 학군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예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최근 대표적인 학군지에서 수능에 따른 전세시장 출렁임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았다”며 “수능 등 학사일정에 따른 부동산 시장 영향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263433

"바보 될까봐 아파트 계약 안했는데…지금은 후회막심"

 "바보 될까봐 아파트 계약 안했는데…지금은 후회막심"


아파트 당첨됐는데 계약은 글쎄…
고분양가, 금융비용 높다면 '계약' 고려해야
우수한 입지, 높아지는 분양가, 금융혜택 고려하면 '계약'



"작년 이 맘 때 기억 안 나세요? 계약하면 정말 '바보' 소리 들었다니까요. 그러다보니 당첨된 것도, 포기한 것도 주변에 거의 얘기 안했어요. 지금요? 당연히 후회중이죠."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김모씨. 그는 작년 이맘 때를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40점대짜리 통장을 가지고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에 청약에 당첨됐다가 포기했던 기억 때문이다. 김 씨는 당시 전용면적 59㎡에 당첨됐는데, 난생 처음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계약여부를 두고 가족들과 상의했다. 가족들은 '10억원에 달하는 분양가를 감당하기에는 금리가 너무 높다', '강남에서 나온 분양이 많다니까 다음에 다시 해보자', '이번엔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며 계약포기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제는 9억원대로 오른 전셋값을 감당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 씨는 "어떻게 알고 추천되는지, 조합 입주권이긴 하지만 웃돈이 6억원이 붙었다거나 다음 달부터 분양권 전매제한도 풀린다는 등 올림픽파크포레온 뉴스가 뜬다"며 "올해 이렇게 분양이 없고, 전셋값이 이렇게 오를 줄 알았다면 작년에 계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계약'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급격히 증가해 매수자들은 행복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19일 아파트실거래(아실) 앱에 따르면 서울의 매물은 7만8170건, 경기도는 14만2297건에 달하고 있다. 매물건수로만 보면 역대급으로 많은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는 확실한 '매수자 우위'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만 매물들의 호가가 급락하진 않아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줄다리기는 다소 있는 상황이다.

매수자들이 고민하는 '아파트 계약'은 신규 분양된 아파트다. 집값이 떨어지면서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장점이 줄었고, 입주시에 시세가 어떻게 될지 가늠할 수 없어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렵사리 청약에 당첨되고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시장이 침체되면 신규 공급 또한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은 계약을 유도하는 요인이다. 실제 미계약이 쏟아지면서 '장기 미분양으로 가는 게 아니냐'며 우려했던 아파트들이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입지와 상품 등을 보고 오는 수요자도 있다는 얘기다.

한 부동산 카페에 당첨된 아파트 계약 여부를 두고 문답하고 있는 게시들
일반적으로 신규분양은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보다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선분양 아파트의 경우 적어도 3년 뒤에 입주한다. 분양대금을 장기간에 나눠서 계획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금융비용을 덜어주기 위한 혜택까지 내놓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일부 규제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3년 안에 시황에 따라 매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얘기다.

앞서 살펴본 김 씨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무조건 미계약'을 했다가 후회하는 경우다. 물론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실거주 의무가 남아있기 때문에 바로 분양권 전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내 집 마련'의 선택지가 아예 없다는 점은 김 씨 가족에게 '주거불안'을 만드는 요소다.

부동산 관련 카페에도 계약여부를 묻는 질문이나, 이에 따른 답변들이 넘치고 있다. 계약포기를 했든 아니든 후기글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서울의 경우 높아진 분양가에 따른 부담감이 주요 쟁점이다. 분양가가 워낙 높다보니 기본 자금의 비율이 낮게 내려왔기 때문이다. 서울은 조합이나 시공사에서 금융혜택을 주는 경우도 드물다. 고금리에 이자 후불제를 감당해야 하는 분양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여러가지 금융부담을 견뎠다가 입주시에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큰 일인 셈이다. 이를 바꿔 말하면 신규 분양의 장점인 '낮은 금융 부담'은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아파트는 분양가 밑으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그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을 시절의 얘기"라며 "분양가가 높아진 만큼 중도금 이자, 취득세 등 각종 세금부담도 커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분양가를 감당할 수준은 되지만, '앞으로 주변 시세가 떨어지지 않겠느냐'가 주요 얘깃거리다. 절대값은 낮은 편이지만, 상대값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청약당첨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조합 보다는 시행사나 시공사들이 지급보증을 서는 경우들이 많다. 때문에 각종 금융혜택이나 계약자들을 위한 편의들이 제법 제공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선분양 아파트라면 1000만원 계약금, 중도금 이자에 대한 혜택이나 각종 옵션 할인이나 포함 등의 혜택이 아직 있다. 비규제지역이 대부분이다보니 분양권 거래도 바로 혹은 6개월 후에 가능하다. 이에 착안해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한 '안심전매보장제' 같은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일부 후분양 아파트는 입주 시점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분양가를 낮추거나 입주지정일 기간을 연장하는 등 '계약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도권의 A건설사 분양소장은 "지금은 사업자들도 힘든 상황이다보니 큰 욕심 안부리고 완판(완전판매)만이 목표인 시기"라며 "눈여겨봤던 입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라면, 수요자들 입장에서 각종 혜택을 챙기면서 분양을 받기에는 되레 좋을 때"라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15689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한 달 만에 2억 떨어졌어요"…집주인 속타는 서울 '이 동네'

 "한 달 만에 2억 떨어졌어요"…집주인 속타는 서울 '이 동네'


고척동 벽산 2억원 하락 중개거래에 ‘술렁’
주변 단지들도 일제히 하락 거래 이어져
서울 외곽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 계속 전망



“2억원이나 하락 거래가 나오니까 지난달에 집을 샀던 매수자가 다시 찾아와 이게 맞느냐고 따지고 갔습니다. 이상 거래라고 설명은 했지만, 집주인 입장에선 기분 안 좋은 일이죠.”(구로구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최근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반복되며 높은 가격에 집을 매수했던 집주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의 경우, 한 달 사이 2억원 넘는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최근 높은 가격에 집을 매수한 집주인들이 술렁이는 등 동요하는 모습이다. 현장에선 상급지 갈아타기 현상이 계속되면서 갭투자 등 일부 매수자가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고척동 벽산 전용 84㎡는 지난달 6억원에 중개 거래됐다. 등기까지 마쳤다. 단지 내 같은 크기는 지난 9월까지만 하더라도 8억원대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 9월 1일엔 전용 84㎡가 8억8000만원에 거래됐고, 5일엔 8억4500만원에 매매됐다. 9일에도 8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단지는 지난 7월에도 7억원대 거래가 발생하며 가격이 한차례 떨어졌었는데, 최근 가격이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시 가격이 하락하자 기존에 집을 매수한 집주인들이 공인중개사에게 따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사정은 인근 단지도 비슷하다. 바로 옆 고척동 현대우성 전용 68㎡는 최근 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까지만 하더라도 5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사이 매매가가 6500만원 하락한 것이다. 단지는 지난해 4월 같은 크기가 7억63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경기가 악화하며 지난해 말부터 5억원 후반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가격이 더 내려가자 일부 집주인은 호가를 내리는 등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근 개봉동 현대1단지 역시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단지 전용 84㎡는 지난 8월까지 8억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됐는데, 지난달 7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1월 기록한 최저가(7억1333만원)에 근접했다.

구로구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9억원 후반대 거래가 이뤄지며 10억 경신을 기대하던 단지였다”라며 “최근에는 신저가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집주인들 사이에서 가격 단속을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서울 내에서도 이른바 ‘상급지 갈아타기’ 현상이 심화하며 외곽 지역부터 가격 하락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마다 가격 등락 폭이 제각각이라 일부 상급지 갈아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에선 하락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14703

“지금 아니면 영영 집 못 살까봐 ‘영끌’로 내집마련한 게 후회”

 “지금 아니면 영영 집 못 살까봐 ‘영끌’로 내집마련한 게 후회”


빚 갚기 위해 집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다 보니 벼랑 끝으로 내몰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어서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영끌족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매달 내야 할 이자 부담은 커지고, 빚을 갚기 위해 집을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다 보니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사실상 주택 거래가 끊기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 7%를 넘어섰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지난달 3.82%로 전월 대비 0.16%p(포인트)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나달 1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금융채 5년)는 4.14~6.584%로 나타났다. 변동금리(코픽스 신규)는 연 4.53~7.116%로 이미 7%를 돌파했다.
 
집값 상승기였던 지난 2021년에 내 집 마련을 한 사람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일반 가구 중 주택소유 가구는 1206만3000가구로, 1년 전(1173만 가구)보다 2.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반 가구의 전국 평균 주택 소유율은 56.2%로 전년 대비 0.2%p(포인트) 증가했다. 집이 없는 무주택 가구는 938만6000가구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던 집값을 감안하면 지난해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부동산 고점에서 집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집값 급등 시기에 이른바 '패닉바잉'(공황구매)으로 집을 샀다가 대출 이자가 상승하면서 갈수록 이자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추가 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이 줄면서 집을 처분하고 싶어도 처분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총 3367건으로, 전달(3860건) 대비 약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3188건)부터 3000건을 웃돌던 거래량이 지난달에는 1923건으로 주저앉았다. 아직 신고 기간(30일 이내)이 남았기 때문에 지난달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나겠지만, 3000건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줄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올해 초 대비 50% 넘게 매물이 증가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701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5만513건에 비해 52.4%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이자 부담이 커진 영끌족들의 매출 출회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8%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을 느낀 영끌족들이 버티지 못하고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영끌족의 매물 출회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잇단 금리 인상으로 원리금부터 이자까지 부담이 커진 영끌족이 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이자 부담을 느낀 영끌족의 매물 출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주택 매수세가 전체적으로 위축됐다"며 “금리 인상과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거래절벽이 계속되고, 시장의 관망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875484

“5억→3억 반토막 전세에 세입자가 빚쟁이 취급해요” 역전세 아직 끝이 아니다

 “5억→3억 반토막 전세에 세입자가 빚쟁이 취급해요” 역전세 아직 끝이 아니다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 전세 고점
집주인 ”만기 남았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독촉”




 #.경기도 광주시 한 대단지 아파트에 세를 내준 집주인 A씨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는 세입자의 독촉 전화에 힘겨운 나날 보내고 있다. 2022년 초 5억원에 전세를 내줬는데 2억원 가까이 시세가 떨어진 상황이다. 만기를 두 달 앞두고 3억원대에도 전세가 나가지 않자 세입자는 독촉을 시작했다. A씨 “만기일까지 돈을 마련한다고 했는데도 전셋값을 더 내려보라면서 매일 연락이 온다”면서 “전셋값을 못 돌려받을까 걱정되는 마음도 알겠지만, 돈을 준비 중이라고 했는데도 이러니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에 체결된 전세 거래의 2년 만기가 속속 다가오면서 역전세 우려로 인한 집주인-세입자 간 갈등이 또다시 싹트고 있다. 당시 전세가격이 전고점을 뛰어 넘는 단지가 다수 등장하며, 많은 거래가 고점에서 성사됐다. 올 중순부터 집값이 소폭 회복 기미를 나타냈지만, 서울 중심부를 제외하고 대다수 지역은 전셋값이 전고점 대비 여전히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최고점 대비 전셋값이 반토막 단지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2년 전인 2021년 11월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주공8단지 전용 73㎡는 8건 중 6건이 6억원 이상에 거래됐는데, 이달 11일에는 3억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됐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꿈에그린 전용 84㎡도 2021년 9월 8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으나 이달 6일에는 3억9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2021년 전세가격이 무섭게 올랐던 만큼, 하락폭도 큰 상황이다. 부동산R114가 2021년말 대비 2023년 9월말 평균 전세가격 변동률을 비교했을 때 수도권은 -12.63%, 지방은 -8.21%로 수도권의 낙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 10월 중순까지 전세 감액 갱신 비중 역시 수도권의 감액 갱신 비중(44%)이 지방(34%)을 웃돌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이다. 역전세로 만기 때 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는 세입자들의 독촉을 부추기고 있다. 수도권 한 세입자는 “부동산에서 만기 때 돈을 못받을 수 있으니 집주인에게 자주 연락해 압박을 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반면 집주인들은 아직 만기가 되지 않았는데 ‘돈은 준비했냐’는 취지의 연락이 계속 오니 스트레스가 크다는 입장이다. 또다른 집주인은 “전세보증금반환대출을 이용해 보증금을 내준다고 했는데도 ‘한도가 확실히 나오냐’는 등 세입자 연락이 끊이지 않으니 짜증이 났다”고 했다.

집주인이 보유 현금이 부족할 경우 전세보증금반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역전세 상황에 놓인 집주인들을 위해 ‘역전세반환대출’ 시행 중이다. 전세금 반환 목적으로 은행권 대출 이용할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아닌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하는 게 골자다. 단, 집주인 선순위 대출 확대에 따라 후속 세입자와는 반드시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을 특약으로 하는 임대차 계약 체결해야 한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22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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