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한 달 새 3억 빠졌다…"당장 급한 거 아니면 집 사지 마세요"

 한 달 새 3억 빠졌다…"당장 급한 거 아니면 집 사지 마세요"


서울 주요 지역 집값, 고점 대비 하락 거래

서울 아파트 전경.
#. 직장인 최모씨(38)의 한숨이 깊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여서다. 그는 올해 8월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했다. 서울 주요 지역은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판단에 매수했지만 집값은 고점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상승세는 점점 약해졌다. 최씨는 "작년처럼 집값이 확 빠진 것은 아니지만 집값이 올해 고점을 찍고 스멀스멀 내려가기 시작하니 불안한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이달 들어 한 건의 거래도 신고되지 않았다. 거래 신고 기한이 남아서 더 늘어날 수는 있지만 거래가 크게 줄었다. 시스템에 올라온 마지막 거래는 지난달 12일로 전용 84㎡가 20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8월 20억9500만원까지 올랐던 면적대인데 불과 두 달 만에 1억원가량이 낮아졌다.

이 단지 전용 59㎡도 마찬가지 이달엔 1건도 매매 신고가 되지 않았다. 지난달 7일 17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마지막이다. 지난 8월 17억5000만원보다 1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단지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면적대는 16억5000만~18억5000만원으로 다양한 가격의 매물이 나와 있지만 손님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는 지난 12일 16억225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9월 16억8000만원까지 올랐던 면적대다. 고점 대비 약 6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이 단지 전용 59㎡도 지난달 28일 12억3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8월 기록한 고점 13억35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내렸다.

가락동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올해 초 집값이 빠르게 반등한 이후 하반기 들어선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며 "가격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매수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 밀집 지역.
강북권에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도 비슷한 상황이다.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1~4단지를 통틀어 지난달 거래 신고가 된 것은 한 건 뿐이었다. 아직 신고 기한이 남아 늘어날 여지는 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3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13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거래된 13억7500만원보다 7500만원 내린 수준이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는 지난달 15일 15억8500만원(1층)에 손바뀜했다. 지난 9월엔 18억8500만원(14층)까지 올랐던 면적대다. 1층이라고 하지만 불과 한 달 새 3억원이 하락했다.

아현동 B 공인 중개 관계자는 "올해 초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가끔 집을 매수하겠다고 오시는 실수요자들이 있는데 당장 급한 게 아니라면 사지 말라고 말린다. 일단 내년까지 지켜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 외곽지역은 더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3일) 기준 강북구 집값은 전주보다 0.01% 내렸다. 노원구도 마찬가지 0.01% 떨어졌고 구로구도 0.02% 하락했다.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지난 2일 6억33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해 초 5억9900만원까지 내렸다가 지난 7월 7억500만원까지 올랐지만, 고점 대비 약 7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기록한 8억5000만원보다는 2억원 넘게 내렸다.

미아동에 있는 C 공인 중개 관계자는 "아무래도 집값이 대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라 정부에서 내놓은 대출 상품 판매가 끊기면서 집값도 같이 내렸다"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이달 둘째 주(13일) 기준 0.05% 올라 전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 8월 셋째 주(21일) 0.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거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2163건이다. 4월부터 3000건대를 유지해왔지만 결국 3000건대가 깨졌다. 1월 기록한 1412건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프로그램)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8170건이다. 연초 5만513건보다 2만7657건(54.75%) 급증했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대출 상품이 종료되면서 돈줄이 쪼그라든 게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내년에도 정책 상품이 나와 있는 동안엔 집값이 소폭 강세를 보이겠지만 상품이 없어지면 또다시 가라앉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16335

"급매 아니면 쳐다도 안봐"… 강남 아파트도 한달새 3억 '뚝'

 "급매 아니면 쳐다도 안봐"… 강남 아파트도 한달새 3억 '뚝'


부동산 시장 다시 주춤 …'2차 조정기' 오나
실거래가지수 8개월만에 꺾여
강남3구도 값 낮춰 거래 체결
"작년 급락장과 분위기 비슷"
고금리 장기화 실수요자 멈칫
"내년 1분기까지 집값 조정"
"연초가 매수 기회" 전망도


◆ 기로에 선 부동산시장 ◆

아파트 매물이 쌓이는데 매수세는 줄어들면서 집값 2차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일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중개업소에 급매 물건 시세판이 빼곡히 붙어 있다. 

"원래 올해 안에 무조건 내 집 마련을 할 생각이었는데 내년 초까지는 상황을 좀 지켜보려 합니다."

서울에서 신혼집을 알아보던 이 모씨(32)는 최근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자 매수 시기를 살짝 늦추기로 결정했다. 매매를 고민했던 광진구와 강동구의 9억원 이하 아파트 호가가 매주 조금씩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일단 내년 초까지는 급매물이 나오는 걸 더 살펴보려 한다"며 "작년 말에도 비슷한 급락 상황이었지만 올해 중순 들어 대부분 회복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서울 집값은 결국 오를 것 같다"며 "이번에 가격 조정이 되면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에 급락했지만 올해 회복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주춤하고 있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인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정부가 추가 대출 규제도 고민하고 있어 지난해 말과 같은 부동산 '2차 조정'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 15일 기준 전월 대비 -0.25%(잠정치)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8개월 만에 꺾였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수치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직전 달보다 감소한 건 지난 1월(-0.75%)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올해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지난달 전월 대비 -0.45%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도입하며 실거래가지수는 1~9월 계속 올라 누적 13.4% 상승했지만 지난달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이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367건으로 한 달 전(3862건)보다 12.8% 줄었다. 10월 거래 건수는 2163건에 그쳤다.

시장을 견인했던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도 하락 거래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렉슬 전용 59㎡(10층)는 지난달 1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9월 같은 평형(22층)이 21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3억원 가까이 떨어진 가격이다.

서초구 방배1차현대홈타운 전용 59㎡(19층)도 지난 7월 15억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15일(4층)에는 2억원가량 떨어진 13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송파구도 비슷하다. 잠실 파크리오 전용 84㎡(19층)는 지난달 19억원에 팔렸다. 지난 8월 같은 평형(17층)이 21억7000만원에 팔린 걸 고려하면 2억7000만원이나 하락 거래된 셈이다.

송파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급매가 아니면 매매 계약이 잘 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씩 엇갈린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올해 중순부터 단기적으로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다시 나타나는 모양새"라며 "서울 집값이 다시 전고점에 가까워지는데 고금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추격 매수가 나오지 않는다. 내년 1분기까지는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광수 전 미래에셋대우 부동산 애널리스트도 "내년 초까지는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요가 늘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는 투자와 실거주의 두 가지 목적으로 나뉜다"며 "금리 여파로 투자가 여의찮고, 대출 규제 가능성이 커 실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고금리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들어가는 걸 멈칫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2차 조정이라고 보이진 않는다"며 "금리 여파로 보합, 횡보하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고 대표는 "내년에 금리가 조금이라도 하락하면 실수요자들이 다시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며 "그땐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수자 우위 시장인 만큼 자금 계획이 세워진 무주택자라면 급매물을 잡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박 겸임교수도 내년 하반기에는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소로 줄어들며 전세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전세가가 매매가를 같이 밀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주택자에겐 내년 초에 2차 매수 기회가 나타난 셈"이라고 밝혔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17887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농지도 집도 안판대요"… 매물 싹 사라진 구리·용인·오산

 "농지도 집도 안판대요"… 매물 싹 사라진 구리·용인·오산


신규택지 후보지 가보니
구리 토평2지구 공공택지 선정뒤 땅 매매거래 직전 취소된 사례도
용인 이동·오산 세교에도 문의 봇물
중개업자들 "이미 호가 뛰었는데 첫 사전청약 4년뒤… 거래 힘들듯"

지난 16일 경기 구리토평2지구 내 아천동에 물류창고, 공장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경기 용인이동지구에 위치한 농지 사진"불과 10시간 전에 거래하려던 토지 매물이 쏙 들어갔어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구리토평2지구 내 아천동에 위치한 비젼공인중개사 김윤석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구리토평2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계약 직전 거래가 취소됐다. 그는 "약 3300㎡(1000평) 면적의 땅을 3.3㎡당 200만원에 총 20억원 가량 매물을 거래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 때문에 매도자가 매물을 팔려다가 마음을 바꿨다"며 "3.3㎡당 30년 전 30만~50만원, 20년 전 80만~90만원에서 현재는 코로나19 이후 실거래가 거의 없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더 거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곳곳에선 회색 컨테이너와 '임대' 현수막이 내걸린 창고들이 눈에 띄었다. 금속, 콤푸 등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들도 눈에 들어왔다. 장자천을 따라 토평동 쪽으로 걷자 농지가 펼쳐졌다. 그린벨트로 묶여 고층 건물은 찾기 어려웠다.

대체적으로 구리토평2지구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앞으로 매매거래가 더 힘들어졌다고 우려했다. 호가가 이미 많이 오른데다가 첫 사전청약 시점이 오는 2027년으로 4년가량이나 남아있어서다.

현재 3.3㎡당 200만~300만원 수준이다. 또 개발계획이 있던 지역이라 수십 년 전부터 외지인 투자자들이 자리를 잡아 매물도 거의 없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내년 6월 개통예정인 장자호수공원역의 인근 ERA부동산2000 관계자는 "당장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되자 호가 13억~14억원이던 1653㎡(500평) 매물도 다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교문동 토평현대부동산 김구용 대표는 "인근 아파트값은 이미 별내선 연장 호재로 전용 84㎡ 기준 호가가 10억원을 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신규택지 후보지인 경기 용인이동지구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전날부터 내내 이어지는 문의전화에 시달렸다.

그는 "본인 땅이 용인 이동 택지부지에 포함됐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택지부지에 포함된 땅주인들은 추후 공공기관에 낮은 토지 보상비에 수용될 것을 걱정하는 반면 신규택지 구역 인근에 토지를 소유한 경우는 향후 신도시가 들어서면 땅값이 오를 것을 기대해 반기는 분위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인근 아파트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을 거두는 것은 물론 집주인과 매수자의 눈높이 격차가 커져 거래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미 지난 3월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발표 이후 크게 올라 가격부담은 더 커졌다.

A씨는 "지난 3월 용인 이동 인근에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개발이 발표된 이후부터 토지매물이 씨를 말랐다"며 "그나마 남아있던 토지도 신규택지 발표 후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샘골마을풍성신미주2단지 전용59㎡은 국가산단 발표 이전인 지난 3월 1억9300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달 2억76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7개월 만에 8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샘골마을풍성신미주1단지 전용84㎡은 지난달 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실거래가 2억4000만원에 비해 7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오산세교3지구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이다. 신규택지 발표 직후 부동산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서 오산 지역 신규 분양예정아파트인 오산세교파라곤이 실시간 아파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오산지역의 한 부동산공인중개사는 "공공택지 발표 이후 매매 문의가 늘었다. 주로 위치를 묻는 문의 전화가 많다"며 "오산 지역의 경우 삼성 반도체 위치가 가까운 입지적 강점 등으로 호가는 오르고 있다"면서도 "다소 외곽이다 보니 교통여건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102813

강남 집값도 ‘주춤’…부동산 2차 하락인가, 단기 조정인가

 강남 집값도 ‘주춤’…부동산 2차 하락인가, 단기 조정인가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9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정부의 대출 규제와 고금리 기조 속에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부동산 ‘2차 하락’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집값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 조정일지, 대세 하락할지를 두곤 전망이 엇갈렸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11월15일 기준 잠정치)가 전월 대비 -0.45%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9개월 만에 꺾였다. 실거래가지수는 표본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수치로, 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보여준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매달 계속 올라 누적으로 13.4% 상승했다. 지난해 집값 하락분(-22.2%)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정부가 올해 초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출시해 집값이 반등한 영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 흐름이 지난달 하락 전환했다. 정부가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을 축소하는 등 대출 규제에 나서자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집값 하락세는 근래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서 두드러졌는데 최근 강남에서도 하락 거래가 나오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59㎡는 9월만해도 21억원 이상에서 거래됐는데 지난달 18억2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한 달 새 3억원가량 떨어졌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는 8~10월 21억7000만원에도 거래됐는데, 이달 초 2억5000만원 내린 19억2000만원(19층)에 팔렸다.

주간 단위 조사에서도 강남구 아파트 값은 지난주 변동률이 보합(0%)으로, 지난 4월 이후 29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노·도·강 지역 집값은 2주 연속 마이너스 또는 보합세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재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현재 시장은 단기 반등에 따른 단기 조정기로 본다”며 부동산 시장이 작년처럼 곤두박질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이맘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가 현실화하며 집값 급락을 불렀지만 올해는 정부의 개입 하에 비교적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내년 신생아 특례대출, 아파트 입주량 최저 등 집값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R114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량을 올해(3만2795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1만921가구로 추산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내년 1분기(3월)까지는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박 교수는 “고금리가 부담스럽고, 내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탓에 선뜻 매수로 전환하기 힘든 상태”라며 “서울 외곽지역의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량이 역대 최저치란 점에서 전세시장 불안이 더 우려된다”며 “전세값이 오르며 매매가를 밀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광수 광수네 복덕방 대표(전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고금리로 투자 수요는 줄고, 매물이 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이 대표는 “집값은 매물의 양과 투자 수요, 실수요가 좌우하는데, 자체 분석결과 투자 목적으로 10년간 보유했던 물량이 요즘 대거 나오고 있다”며 “이는 집값 상승 기대감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 매물은 올해 초 5만 건에서 7만 건대로 늘었다. 그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실수요가 유입돼 상반기 반등했을 뿐 집값은 대세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22538

'불수능'에 이 아파트…전세값 꿈틀대나

 '불수능'에 이 아파트…전세값 꿈틀대나



[다시 들썩이는 학군지]
대치·중계·목동 등 매물 증가에도
전세 수요 늘어나며 가격 상승세
대치동은 규제 풀려 갭투자 고개
"수능 영향력 예전만 못해" 의견도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서울 대표 학군지 전세 시장이 출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상 ‘불수능'이후에는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과 학부모가 몰리면서 학군지 전·월세 수요가 강세를 보여왔는데 최근 아파트 매매 시장의 관망세와 맞물려 전셋값이 들썩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아파트실거래가앱에 따르면 서울 주요 학군지 전세 매물은 11월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기준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의 전·월세 매물 건수는 596건으로 한달 전 460건에서 30% 증가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지난 6~8월에는 활발히 손바뀜하며 매물 건수가 400건 밑을 맴돌기도 했다. 그러다 수능이 시험이 끝나고 새로운 세입자들을 들이기 위해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물이 늘었지만 시세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은마 전용 84㎡는 앞서 지난 10일 7억 5000만 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현재 해당 단지 매물 호가는 8~9억 원까지 등록돼 있다. 은마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통상 학군지의 경우 시험 성적이 얼추 윤곽을 드러내는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손바뀜이 많다”며 “노후 단지라 내부 수리 여부에 따라 전셋값이 달라지는 것을 감안해도 최근 전세 수요가 늘면서 매물 호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서울시가 대치동의 비(非)아파트에 대해 토지거래허가제를 풀어주면서 이 일대 갭투자 문의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동 뿐 아니라 다른 학군지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7단지의 전세 매물 건수도 최근 들어 급격히 늘었다. 이날 기준 전세 매물 등록 건수는 35건으로 한달 전 14건에서 2.5배 증가했다.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 대장 단지인 청구3차도 8~9월 전·월세 매물이 0건인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각각 10건, 4건이 등록됐다. 두 단지에서도 매물이 늘었지만 전세 시세는 꺾이지 않고 유지 또는 상승하는 추세다.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 66㎡의 경우 지난 10일 6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는데 수능 이후에는 6억8000만원까지 매물이 나오고 있다.

통상 학군지의 전월세 수요는 학사 일정과 연관이 깊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의 전월세 거래량은 봄철 학기가 시작하는 2월에 가장 많고 이후 감소하다가 가을 학기를 앞두고 7~8월에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그리고 9월에 주춤했다가 다시 수능이 본격 다가오는 10월부터 증가한다.

이처럼 학군지로의 전세 수요가 몰릴 경우 최근 매매시장의 관망세와 맞물려 전세 시장이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매매시장의 경우 고금리 장기화에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 거래 가격 차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매수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매매 대기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데 학군지의 경우 수요가 더 집중돼 전셋값이 더 뛸 수 있다.

반면 학령인구가 줄면서 수능이 학군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예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최근 대표적인 학군지에서 수능에 따른 전세시장 출렁임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았다”며 “수능 등 학사일정에 따른 부동산 시장 영향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263433

"바보 될까봐 아파트 계약 안했는데…지금은 후회막심"

 "바보 될까봐 아파트 계약 안했는데…지금은 후회막심"


아파트 당첨됐는데 계약은 글쎄…
고분양가, 금융비용 높다면 '계약' 고려해야
우수한 입지, 높아지는 분양가, 금융혜택 고려하면 '계약'



"작년 이 맘 때 기억 안 나세요? 계약하면 정말 '바보' 소리 들었다니까요. 그러다보니 당첨된 것도, 포기한 것도 주변에 거의 얘기 안했어요. 지금요? 당연히 후회중이죠."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김모씨. 그는 작년 이맘 때를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40점대짜리 통장을 가지고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에 청약에 당첨됐다가 포기했던 기억 때문이다. 김 씨는 당시 전용면적 59㎡에 당첨됐는데, 난생 처음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계약여부를 두고 가족들과 상의했다. 가족들은 '10억원에 달하는 분양가를 감당하기에는 금리가 너무 높다', '강남에서 나온 분양이 많다니까 다음에 다시 해보자', '이번엔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며 계약포기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제는 9억원대로 오른 전셋값을 감당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 씨는 "어떻게 알고 추천되는지, 조합 입주권이긴 하지만 웃돈이 6억원이 붙었다거나 다음 달부터 분양권 전매제한도 풀린다는 등 올림픽파크포레온 뉴스가 뜬다"며 "올해 이렇게 분양이 없고, 전셋값이 이렇게 오를 줄 알았다면 작년에 계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계약'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급격히 증가해 매수자들은 행복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19일 아파트실거래(아실) 앱에 따르면 서울의 매물은 7만8170건, 경기도는 14만2297건에 달하고 있다. 매물건수로만 보면 역대급으로 많은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는 확실한 '매수자 우위'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만 매물들의 호가가 급락하진 않아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줄다리기는 다소 있는 상황이다.

매수자들이 고민하는 '아파트 계약'은 신규 분양된 아파트다. 집값이 떨어지면서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장점이 줄었고, 입주시에 시세가 어떻게 될지 가늠할 수 없어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렵사리 청약에 당첨되고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시장이 침체되면 신규 공급 또한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은 계약을 유도하는 요인이다. 실제 미계약이 쏟아지면서 '장기 미분양으로 가는 게 아니냐'며 우려했던 아파트들이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입지와 상품 등을 보고 오는 수요자도 있다는 얘기다.

한 부동산 카페에 당첨된 아파트 계약 여부를 두고 문답하고 있는 게시들
일반적으로 신규분양은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보다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선분양 아파트의 경우 적어도 3년 뒤에 입주한다. 분양대금을 장기간에 나눠서 계획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금융비용을 덜어주기 위한 혜택까지 내놓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일부 규제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3년 안에 시황에 따라 매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얘기다.

앞서 살펴본 김 씨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무조건 미계약'을 했다가 후회하는 경우다. 물론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실거주 의무가 남아있기 때문에 바로 분양권 전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내 집 마련'의 선택지가 아예 없다는 점은 김 씨 가족에게 '주거불안'을 만드는 요소다.

부동산 관련 카페에도 계약여부를 묻는 질문이나, 이에 따른 답변들이 넘치고 있다. 계약포기를 했든 아니든 후기글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서울의 경우 높아진 분양가에 따른 부담감이 주요 쟁점이다. 분양가가 워낙 높다보니 기본 자금의 비율이 낮게 내려왔기 때문이다. 서울은 조합이나 시공사에서 금융혜택을 주는 경우도 드물다. 고금리에 이자 후불제를 감당해야 하는 분양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여러가지 금융부담을 견뎠다가 입주시에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큰 일인 셈이다. 이를 바꿔 말하면 신규 분양의 장점인 '낮은 금융 부담'은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아파트는 분양가 밑으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그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을 시절의 얘기"라며 "분양가가 높아진 만큼 중도금 이자, 취득세 등 각종 세금부담도 커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분양가를 감당할 수준은 되지만, '앞으로 주변 시세가 떨어지지 않겠느냐'가 주요 얘깃거리다. 절대값은 낮은 편이지만, 상대값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청약당첨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조합 보다는 시행사나 시공사들이 지급보증을 서는 경우들이 많다. 때문에 각종 금융혜택이나 계약자들을 위한 편의들이 제법 제공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선분양 아파트라면 1000만원 계약금, 중도금 이자에 대한 혜택이나 각종 옵션 할인이나 포함 등의 혜택이 아직 있다. 비규제지역이 대부분이다보니 분양권 거래도 바로 혹은 6개월 후에 가능하다. 이에 착안해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한 '안심전매보장제' 같은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일부 후분양 아파트는 입주 시점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분양가를 낮추거나 입주지정일 기간을 연장하는 등 '계약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도권의 A건설사 분양소장은 "지금은 사업자들도 힘든 상황이다보니 큰 욕심 안부리고 완판(완전판매)만이 목표인 시기"라며 "눈여겨봤던 입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라면, 수요자들 입장에서 각종 혜택을 챙기면서 분양을 받기에는 되레 좋을 때"라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15689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한 달 만에 2억 떨어졌어요"…집주인 속타는 서울 '이 동네'

 "한 달 만에 2억 떨어졌어요"…집주인 속타는 서울 '이 동네'


고척동 벽산 2억원 하락 중개거래에 ‘술렁’
주변 단지들도 일제히 하락 거래 이어져
서울 외곽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 계속 전망



“2억원이나 하락 거래가 나오니까 지난달에 집을 샀던 매수자가 다시 찾아와 이게 맞느냐고 따지고 갔습니다. 이상 거래라고 설명은 했지만, 집주인 입장에선 기분 안 좋은 일이죠.”(구로구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최근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반복되며 높은 가격에 집을 매수했던 집주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의 경우, 한 달 사이 2억원 넘는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최근 높은 가격에 집을 매수한 집주인들이 술렁이는 등 동요하는 모습이다. 현장에선 상급지 갈아타기 현상이 계속되면서 갭투자 등 일부 매수자가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고척동 벽산 전용 84㎡는 지난달 6억원에 중개 거래됐다. 등기까지 마쳤다. 단지 내 같은 크기는 지난 9월까지만 하더라도 8억원대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 9월 1일엔 전용 84㎡가 8억8000만원에 거래됐고, 5일엔 8억4500만원에 매매됐다. 9일에도 8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단지는 지난 7월에도 7억원대 거래가 발생하며 가격이 한차례 떨어졌었는데, 최근 가격이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시 가격이 하락하자 기존에 집을 매수한 집주인들이 공인중개사에게 따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사정은 인근 단지도 비슷하다. 바로 옆 고척동 현대우성 전용 68㎡는 최근 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까지만 하더라도 5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사이 매매가가 6500만원 하락한 것이다. 단지는 지난해 4월 같은 크기가 7억63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경기가 악화하며 지난해 말부터 5억원 후반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가격이 더 내려가자 일부 집주인은 호가를 내리는 등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근 개봉동 현대1단지 역시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단지 전용 84㎡는 지난 8월까지 8억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됐는데, 지난달 7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1월 기록한 최저가(7억1333만원)에 근접했다.

구로구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9억원 후반대 거래가 이뤄지며 10억 경신을 기대하던 단지였다”라며 “최근에는 신저가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집주인들 사이에서 가격 단속을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서울 내에서도 이른바 ‘상급지 갈아타기’ 현상이 심화하며 외곽 지역부터 가격 하락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마다 가격 등락 폭이 제각각이라 일부 상급지 갈아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에선 하락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14703

하대원동 성남자이아파트 32평 매매 7억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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