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4일 월요일

`서울편입` 약발 안받는 김포… 아파트 실거래가 줄줄이 하락

 `서울편입` 약발 안받는 김포… 아파트 실거래가 줄줄이 하락


고촌·풍무 등 호가 내려도 안팔려

신규 아파트 청약도 1.9대 1 그쳐

일시적 재료보다 경제상황 영향

"편입땐 규제, 호재 보기 어려워"


김포 고촌 '수기마을 힐스테이트 2단지' 전경. 지난달 이 아파트 전용 84㎡는 6억4500만원에 팔렸는데, 12월 같은 크기 아파트는 지난달 거래가보다 저렴한 6억원으로 시장에 나와있다. 
지난 10월말 여당인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추진하면서 들썩일 것으로 예상됐던 김포 집값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주요 단지 매매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줄줄이 하락했으며, 신규 분양 단지 청약도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 자산가격이 일시적 재료보다는 수급이나 경제 상황 등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다.

4일 김포 고촌 일대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김포 고촌 '수기마을 힐스테이트2단지'에는 전용 84㎡ 매매 매물이 6억원에 나와 있다. 이는 같은 크기 아파트가 지난달 중순 6억45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4000만원 이상 싼 매물이지만 실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인근 풍무동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호가도 지난달 실거래 가격에 비해 떨어졌다.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59㎡ 14층 매매 매물은 지난달 초 5억7000만원에 팔렸는데, 이보다 로얄층인 17층 매매 호가는 직전 거래가 보다 1000만원 낮은 5억60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아파트 매매 호가가 매도인의 희망 가격인 것을 감안하면 이 아파트 실제 가격은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김포 고촌 일대에서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신규 아파트 청약 열기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김포 '고촌센트럴자이'는 지난달 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48가구 모집에 198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9대 1에 그쳤다. 1순위 청약은 주택형별 모집 가구수의 500%(5대 1)까지 청약해야 마감된 것으로 간주된다. 통상 분양업계에선 청약 경쟁률이 10대1을 넘지 못하면 미분양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 단지 1순위 경쟁률은 이보다 낮은 것이다.

고촌센트럴자이는 지상 최고 16층·17개 동·전용면적 63~105㎡ 1297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84㎡ 기준 7억원 초·중반대로 책정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김포 아파트값은 10월 3주차 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셋째 주 전주 대비 0.03% 상승하며 7주 만에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한주 뒤인 11월 넷째 주 다시 하락 전환해 상승 기간이 한 주를 넘기지 못했다.

현지 한 공인중개업 관계자는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서울에 적용되는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김포시도 받게 될 수 있다"며 "김포시 입지가 바뀌는 것이 아닌 만큼 서울 편입이 집값 호재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4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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