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8일 수요일

매수·매도자 간 '눈치보기' 계속…고가·저가 양극화 심화

 

매수·매도자 간 '눈치보기' 계속…고가·저가 양극화 심화




매물 늘어도 실제 거래는 '뚝'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 규제완화 기대감 등 혼재
'똘똘한 한 채' 선호…지역별·단지별 집값 편차↑




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으나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거래절벽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면서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3195건으로 한 달 전(5만6462건)과 비교해 11.9% 증가했다. 올 1월1일 기준 4만4198건이던 것을 감안하면 5개월여 만에 매물이 39.8% 늘었다.

최근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증가하는 데는 새 정부 출범 직후 실시된 다주택자에 대한 한시적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

통상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전후로 시장의 매물 증감에 변화가 있지만, 올해는 양도세 완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보유세를 절감하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계속 남아있는 셈이다.

다만 매물 증가에도 거래절벽 현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여파 등으로 매수세가 매도세를 받쳐주지 못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5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2로 4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실제 거래량도 줄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8일 기준) 1271건으로 한 달 전(1744건) 대비 27.1% 감소했다. 3월(1435건)과 비교하면 11.4% 빠진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규제 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향후 집값이 더 떨어질 거란 전망 등이 공존하면서 시장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 과정에서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 간의 가격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거란 견해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한강이남의 중형 아파트(전용 85㎡ 초과 102㎡ 이하)의 평균 매매가격은 18억9970만원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한강이북은 같은 평형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억9893만원이다.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7억원 정도인 셈이다.

이미 대출이 어려운 15억원 초과 고가아파트의 경우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이 미미한 반면, 중저가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대출 부담이 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새 정부에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다주택자들이 선호도가 떨어지는 주택을 처분하고 역세권, 한강변, 우수학군 등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몰리고 있다"며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커지면서 집값 편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현재 매도자와 매수자가 생각하는 집값의 격차가 큰 상황이어서 거래가 활성화되는 어려울 것"이라며 "매수 대기자들은 주택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단 전망과 대출 규제 완화 가능성 등으로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 급하게 주택 매입을 결정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주택가격이 오르는 시장은 저물고 지역별, 단지별로 초양극화 장세가 심화될 것"이라며 "특히 패닉바잉, 영끌 등으로 거래가 많이 이뤄진 서울 외곽지역,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선반영돼 급등한 일부 경기 지역 등은 조정 장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609&prsco_id=119&arti_id=0002610849

서울 6억 이하 아파트 62.7→7.6%로 줄었다

 

서울 6억 이하 아파트 62.7→7.6%로 줄었다




10년 전만 해도 대부분이었던 서울의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지금은 멸종위기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의 6억원 이하 아파트는 9만2013가구로, 10만 가구를 밑돈다. 전체 시세 조사 대상 아파트 121만2897가구의 7.6%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설계한 김수현 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은 그의 저서 『부동산은 끝났다』(2011년)에서 “6억원이 넘는 주택은 아무리 많아도 3%가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94%가량이 6억원을 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말을 기준으로 해도 서울의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전체의 62.7%(78만7277가구)였다. 비중이 90%가 넘는 자치구도 강북구(98.0%), 노원구(97.8%) 등 8곳이나 됐다.



 
하지만 5년 새 아파트값이 다락같이 오르면서 도봉구(32.9%), 노원구(21.9%), 금천구(25.9%) 등 6곳을 제외한 다른 자치구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5년 전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48.7%였던 성동구에는 단 한 가구도 남지 않았다.

6억원 이하 아파트가 크게 줄면서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19.0%(23만9073가구)에서 24.6%(29만7805가구)로 늘었고, 9억원을 초과한 아파트는 18.3%(22만9578가구)에서 67.9%(82만3079가구)로 증가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20~30대 젊은 수요층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로 유입되면서 이 구간대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올랐다”며 “6억원 이하는 여전히 대출이 용이하다 보니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출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거래절벽이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는 여전히 활발하다.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 씨가 마르면서 빌라나 경기·인천 등을 선택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빌라 매매는 총 3303건으로 전체 주택 매매(5098건)의 64.8%로 2006년 이후 월별 거래량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에도 이 비중은 62.8%였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최근 1년간(2021년 5월~2022년 4월) 서울을 벗어난 이동자 수는 모두 53만728명에 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주택 가격 등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이와 연동하는 규제를 국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현실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가격을 통제하는 것보다 현실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609&prsco_id=025&arti_id=0003201052

1인당 국민소득 2배로 뛸 동안 서울 집값 3배로 올랐다

 

1인당 국민소득 2배로 뛸 동안 서울 집값 3배로 올랐다



15년 만에 국민소득 2배·서울 아파트값 3배 올라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소득과 유사한 상승폭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4000만원을 넘어섰다. 15년 만에 두 배 가량 오른 것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의 아파트값은 세 배 가까이로 상승했다. 수급과 규제 등 다른 변수들이 서울의 아파트값을 소득보다 더 많이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4048만원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5373달러로 같은 기간 10.5% 늘었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06년 2070만원으로, 2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15년 만에 두 배에 이르렀다. 1997년(1173만1000원)부터 통계가 공개된 1인당 국민소득은 원화를 기준으로 외환위기가 왔던 1998년(-2.3%)을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코로나 19 사태가 닥쳤던 2020년 상승률이 0.6%로 가장 작았다.

국민 1인당 버는 돈이 두 배에 이르는 동안 우리나라의 투자수요가 집중되는 서울의 아파트값은 그동안 얼마나 올랐을까.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76.5로 2006년 1월(61.0)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로 올랐다.

가장 가파르게 오른 시기는 2019년 부터다. 2019년 4월(114.5) 이후 2021년 10월(180.0)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올랐는데 이는 2012년 12월(74.9)부터 2018년 10월(121.2)까지 약 6년 간의 상승폭 보다 크다.

아파트값의 영역을 전국으로 확장하면 격차는 다소 줄어든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지난해 말 140.3으로 2006년 1월(62.8) 대비 2.2배로 오른 데 불과했다. 자산으로 선호도가 높은 서울의 아파트값은 소득 대비 크게 올랐지만 전국의 아파트 가격으로 보면 소득의 흐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의 아파트는 전국의 주택 중에서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이라면서 “아파트 가격에는 소득도 영향을 미치지만, 수급과 각종 금융변수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득의 흐름과는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수요가 몰리면 가격이 오르게 돼 있다”면서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하도록 하는게 부동산 정책의 목표 중 하나인데 그러한 정책적인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609&prsco_id=366&arti_id=0000819582

2022년 6월 7일 화요일

부자되는 법? 개미보다 노는 베짱이가 더…

 

부자되는 법? 개미보다 노는 베짱이가 더…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론과 관련해 최근 1년 사이에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 과거에는 절약이 부자가 되기 위한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했다. 버는 돈 내에서 최대한 아껴 저축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월급은 오르지 않고 예금금리는 바닥 수준인 상황에서 월급 아껴 저축해 부자가 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은 미국에 와서 생활하는 동안 더욱 강화됐다. 미국 국민들은 저축 안 하기로 유명하다. 한국에 있을 땐 소비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살아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일단 미국인들의 평균 임금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올라가지 않은 반면 기본적인 생활비 부담은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도 주거에 들어가는 비용이 한국보다 높아 기본 생활비가 많이 든다. 

자기 집이 있어도 대부분은 대출로 구입하기 때문에 평생 모기지를 갚아 나가야 하고 주택과 관련한 재산세 부담도 한국보다 높다. 자기 집이 없으면 무조건 월세를 살아야 하는데 월세 비용도 비싸다. (물론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긴 하다. 하지만 집값이 싼 지역은 일자리도 없다.) 

미국에서는 돈이 있다 한들 별로 저축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다. 예금해봤자 연간 금리가 거의 제로(0) 수준이다. 저축해서 연 1%도 안 되는 이자 받아 재산 늘리는 것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 사회도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가 지났고 모기지가 일반화되고 월세가 늘어나고 임금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예금금리는 기껏해야 연 2~3%로 떨어지면서 점차 미국 사회를 닮아가고 있다. 이런 저성장-저금리-저임금의 3저 시대에 저축으로 자산을 늘려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진실보다는 거짓말에 가까울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환경에서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소심한 저축보다는 과감한 투자에 답이 있다. 아껴 쓰고 저축하는 알뜰함보다 손실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일에 자기 자신과 돈을 투자하는 대담함이 3저 시대에 부자가 되는 길이다. 

과감하게 투자하면 실패할 수 있고 망할 수 있지만 성공하면 크게 번다. 반면 알뜰하게 저축만 하면 실패하지도, 망하지도 않지만 평생 허리띠 졸라매고 쪼들리며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거나 뒤로 미루면서 그럭저럭 살아야 한다. 

한국 사회는 실패가 두려워 과감한 모험보다는 소심한 안정을 권한다. 부모는 아이가 자라 의사나 판사, 변호사, 교사, 교수가 되기를 원하고 이런 부모의 영향을 받아 아이들도 ‘사’자 들어가는 직업이 아니라면 공무원이 되거나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들어가 안정적인 월급 받으며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런 선택에 안정은 있을지언정 비약적인 도약은 없다. 

‘투자와 비이성적인 마인드(Investing and the Irrational Mind)’라는 책에서 저자가 한 성공한 트레이더와 나눈 대화를 인상 깊게 읽었다. 이 트레이더는 자신의 성공 요인은 지식과 배짱, 그리고 돈을 잃을 수 있는 능력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돈을 잃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돈을 잃고서도 게임을 계속하려면 배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손해를 입은 뒤에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며 실패하고도 좌절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트레이더의 말은 인생의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시도하는 대담함과 실패한 뒤에도 심리적 타격을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배짱이 부자로 가는 길이다. 물론 이런 대담함과 배짱을 가졌다고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대담함과 배짱 없이는 절대 현대 사회에서 부자가 될 수 없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대학 졸업 후 재즈다방을 운영하며 살다 문득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쓰기 시작한 소설로 부자가 됐다. 가수 싸이는 외모도, 가창력도 가수로서 유별나게 뛰어나게 느껴지지 않지만 남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노래와 춤, 아이디어로 부자가 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부자 명단에 저축만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있다면 알려 주길 바란다.) 저축해서 부자가 되느니 차라리 부자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는 편이 더 현실적인 방법이다.

현대사회는 개미와 같은 소심함으로 저축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 베짱이 같은 배짱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자신을 과감히 던져 투자할 때 부자가 될 수 있는 사회다.

강남·강북 아파트 매매가 차이 7억.."양극화 확대"

 

강남·강북 아파트 매매가 차이 7억.."양극화 확대"




강북지역 대출규제, 금리인상 영향 큰 탓

평균전세가격 격차도 5년만에 2억 9800만원


서울 한강이북과 한강이남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가 7억원 가량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많은 한강이남의 경우 이미 대출이 어려워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의 영향이 적지만, 중저가 아파트가 비교적 많은 한강이북의 경우 직격탄을 맞아 서울에서도 지역간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7년 5월 한강이북(14개 자치구)과 한강이남(11개 자치구)의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85㎡초과~102㎡이하)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5억 7872만원, 9억 391만원으로 두 곳의 가격 격차가 3억 251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5월에는 한강이북 11억 9893만원, 한강이남 18억 997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두 곳의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7억까지 벌어진 것이다.

평균전세가격도 벌어졌다. 2017년 5월 한강이북과 한강이남의 중형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각각 4억 744만원, 4억 9919만원으로 9175만원 차이를 나타냈다. 2022년 5월에는 한강이북 6억 3386만원, 한강이남 9억 3233만원으로 집계돼 두 곳의 중형 아파트 전셋값 격차는 2억 9847만원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한강이북과 한강이남의 아파트 가격 차이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정부의 보유세 등 규제 완화 혜택이 다주택자보다 1주택자에게 집중되면서 서울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현상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새 정부에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다주택자들이 선호도가 떨어지는 주택을 처분하고 역세권, 한강변, 우수학군 등의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몰리고 있다”며 “앞으로 한강이북과 한강이남의 집값 편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608&prsco_id=018&arti_id=0005236127

“중도금 없이 잔금만 내면 됩니다”… 문턱 낮추는 신혼희망타운

 

“중도금 없이 잔금만 내면 됩니다”… 문턱 낮추는 신혼희망타운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이 곳곳에서 입주 지원 문턱을 낮추고 있다. 여러 차례 청약에도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하자 계약금을 정액제로 하고 중도금을 없앤 단지까지 등장했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최근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완주삼봉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은 계약금을 2000만원 정액제로 내세웠다. 입주자는 계약금을 낸 후 중도금 없이 입주 시 잔금을 2회에 걸쳐 납부하기만 하면 된다.

이 혜택 대상은 기존 당첨자의 계약 해지 등을 이유로 미계약이 발생한 전용면적 55㎡ 7가구, 59㎡ 17가구 등 총 24가구 입주희망자다. LH는 완주군 거주자에 한해 7~8일 이틀 간 신청 서류를 받는다.

신혼희망타운은 지난 2018년부터 공급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교육·건강·안전에 최적화된 주거공간을 만들어 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 구성원에게 공급한다. 입주희망자는 일정 수준 이하여야 하는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혼희망타운서 계약금 정액제가 나타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입주자를 모집한 ‘기장 A-2 신혼희망타운’도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내세웠다. 해당 단지는 당초 분양가의 10%이던 계약금을 정액제로 변경하고, 중도금을 없앴다.

이들 단지가 문턱을 낮춘 건 신혼부부들의 외면 때문이다. 완주삼봉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은 작년 3월 처음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만 5차례 올렸다. 기장 A-2도 작년 5월부터 올해 초까지 4차례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공공주택에서 중도금 납부가 없어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혜택은 미분양이 속출하는 지방 아파트 단지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1월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경남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가 전평형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제로 공고한 게 대표적이다.

신혼희망타운의 입주 문턱 낮추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차례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이른바 ‘N수’에도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인 화성 봉담2 A2 블록과 평택 고덕 A3 블록 신혼희망타운도 지난 달 추가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혼부부들이 신혼희망타운을 외면하는 이유로 입지와 면적 등을 꼽는다. 대부분의 신혼희망타운은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고, 전용면적이 45∼59㎡로 작은 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정부가 올 하반기 전용면적 84㎡ 규모의 중형 신혼희망타운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경우에 적용돼 시장에 풀리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

LH 관계자는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면제 혜택 등은 미분양 해소를 위한 일종의 ‘판촉 활동’”이라며 “본사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한 신혼희망타운에 대해 입주자 모집 기준을 완화하는 큰 틀의 기준은 갖고 있지만, 완화 정도는 각 지역 본사에서 사정에 맞게 정한다”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608&prsco_id=366&arti_id=0000819291

빚 갚다 '텅장' 될라…서울 집 '팔자' 6만건, '사자'는 없다

 

빚 갚다 '텅장' 될라…서울 집 '팔자' 6만건, '사자'는 없다



[3개월새 27%↑…5월 실거래는 전년비 4분의1로 급감
세 부담·대출 규제 완화에도 금리인상 속 매수 심리 '위축']



지난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어났지만 실거래 건수는 되레 줄어들고 있다. 새 정부가 세금을 줄이고 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내집마련 지원책을 추진해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매매 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어서다. 무주택자 내집마련은 물론, 1주택자가 기존 집을 처분하고 이사하는 갈아타기까지 모두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물 대선 후 약 27% 증가...실거래 건수는 줄어
지난 7일 아파트 실거래 빅데이터 아실(asil)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6만1223건으로 지난 대선 직전인 3개월 전보다 1만2915건(26.7%) 증가했다.

하지만 실거래 건수는 감소세가 뚜렷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1194건으로 지난해 5월(4901건)의 1/4 수준에 그쳤다. 올해 2월 아파트 매매 거래는 815건으로 2006년 통계 작성 후 처음으로 월 1000건 이하 거래량을 기록했다.

새 정부가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중과를 유예하면서 매도 의사를 밝힌 집주인은 늘었지만 이를 받아줄 수요자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일례로 3885가구 대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지난달 등록된 매매 거래가 2건에 불과했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기산일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거래량이 적었다는 게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값 고점이란 인식이 확산되며 매수세가 꺾인 데다, 시중 금리가 올라 원리금과 이자 상환 부담도 급증한 영향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3년 전보다 월부담 70만원↑
주택담보대출 5억원을 받은 경우 대출 시점에 따라 월 상환액이 큰 차이가 난다. 3년 전 연 2.5% 금리에 30년 상환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면 월 상환액이 198만원이었지만, 최근 5% 금리를 적용해 같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으면 월 상환액이 268만원으로 이전보다 70만원 가량 늘어난다. 고정 생활비 지출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새 정부가 월 부담액을 낮추기 위해 40~50년 초장기론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금리상승 국면에선 큰 효과가 없고, 전체 이자 부담액은 급증하는 부작용도 있다.

만약 5억원을 5% 금리, 50년 상환 조건으로 대출한 경우 월 상환액은 227만으로 30년 상환 조건보다 약 40만원 줄지만, 갚아야 할 이자 총액은 4억6638만원에서 8억6242만원으로 4억원가량 늘어난다.



금리인상기 이후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 주택을 팔고 이사를 가면서 새로운 금리조건으로 대출을 받으면 되지만 집값 하락 우려가 상존하는 현실에선 불확실성이 크다.

반면 매월 200만~250만원 가량 월세를 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집마련이 나은 선택이라는 반론도 있다.

이 문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집값이 지금보다 낮아질 때를 기다려 신규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과 앞으로 전월셋값이 더 오르고 물가상승 등으로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실거주용 1주택은 서둘러 마련해야 손해보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맞선다.
패닉바잉 가능성 낮지만 내집마련 수요는 여전
전문가들은 2019~2020년 집중적으로 나타난 2030세대의 이른바 패닉 바잉(공황 구매) 현상은 재현될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그동안 아파트 시세가 많이 올랐고 생애최초 구입 등을 제외한 대출 규제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대에 육박한다"며 "젊은 세대들이 추격 매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월세값이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분석도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최근 원자재값 상승, 분양가상한제 개편으로 서울 시내에 공급될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로 공급될 경우 청약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며 "추점제를 늘린다면 자금력이 되는 실수요자 유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608&prsco_id=008&arti_id=000475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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