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3일 일요일

내달 서울 입주 물량 '0'...2000년 조사 이래 처음

 내달 서울 입주 물량 '0'...2000년 조사 이래 처음



기사내용 요약
전국 40개 단지, 총 2만5425가구 분양



5월 전국에서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지역은 17개 시·도 중 1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예정단지가 특정 지역에 몰리면서 지역 간 물량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5425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공급량은 지난 달(2만3262가구) 대비 2163가구 증가했으나, 최근 5년간 5월 평균 입주 물량인 2만6669가구 보다는 밑도는 수준이다.

서울은 2000년 조사 이래 월 기준 처음으로 입주 단지가 전무하다. 올해 1분기 월세 선호 현상과 9767가구의 신규 입주 물량 여파로 매물이 쌓이면서 전세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지만 2분기 물량이 다소 분산됨에 따라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낙폭이 둔화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역전세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 누적 우려가 큰 경기 양주, 대구 등은 계속해서 전세값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1만52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는 공급량이 전월 대비 5300여 가구 이상 크게 늘면서 수도권 월간 공급량의 98%를 차지한다. 입주 물량이 '제로'인 서울과 2021년 11월(164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인 인천과 대조적이다.

지방은 대구에서 6개 단지, 총 2810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549가구가 북구에서 공급된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819569?sid=101

5월부턴 징계이력 두고두고 남는다…'나쁜 중개사' 행정처분 내역 공개

 5월부턴 징계이력 두고두고 남는다…'나쁜 중개사' 행정처분 내역 공개



과거 처분 이력 공개는 곤란…'소급적용'은 안한다
"일부 한계 있다" 지적도…소비자 접근성 높여야


다음달부터 공인중개사가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게 되면 징계기간이 만료돼도 이력이 바로 삭제되지 않고 대외에 공개된다. 그동안은 영업정지 등의 기간이 만료되면 처분 이력의 조회가 불가능해져 이전에 문제가 될 만한 이력이 있는 공인중개사인지 알 수 없었다.

또 그간 사무소별 휴·폐업과 이전을 얼마나 했는지에 대한 정보도 같이 제공된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국토부는 공인중개사의 과거의 행정처분 이력을 공개하기 위해 최근 지방자치단체에 공인중개사 동의서 징구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전세사기 예방·피해지원 방안 중 공인중개사 영업이력 공개를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적용 시점은 다음달부터다.

우선 동의하는 공인중개사부터 공개를 추진하되 대상을 계속해서 늘려가기로 했다. 처분이력 공개를 동의하지 않는 공인중개사의 소개란에는 '해당 공인중개사는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문구를 삽입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선 공인중개사가 영업정지 중인지 휴업 중인지 등 영업상태만 알 수 있고, 이전에 받았던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 내역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 만약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기간이 만료됐다면 보통의 공인중개사와 동일하게 조회돼 소비자는 계약하는 중개사가 과거에 문제를 일으킨 이력이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행정처분 이력은 초기 시행임을 감안해 과거의 내역을 소급적용하지 않고, 5월을 기준으로 신규로 처분된 사례부터 적용한다. 가령 5월 이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 이전과는 달리 징계기간이 만료됐다고 해도 처분 내역을 삭제하지 않고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이다.

다만 영구 게재가 아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삭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낙인효과를 우려해서다. 대한변호사협회가 비슷한 방식으로 징계 처분을 안내하고 있다. 영구제명과 제명은 각각 3년을, 정직은 1년, 과태료는 6개월, 견책은 3개월 동안 게재한다.

또 과거의 휴·폐업과 재개업 이력 등도 공개하기로 했다. 휴·폐업 또는 자리만 바꿔 개업하는 행위를 반복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해 사전에 의심스러운 공인중개사를 걸러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공인중개사의 경우 이전을 하거나 휴·폐업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로 하여금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의심스러운 공인중개사와 계약을 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다. 게재기간이 영구적이 아닌 일정기간으로 한정된 데다가 소비자 접근성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일종의 페널티 차원에서 공개기간을 연장하겠다는 것인데, 공인중개사들의 자정작용을 끌어내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실제 소비자가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기 때문에 한계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인중개사들의 협조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방향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선 국토부와 조금씩 의견이 다르다"며 "또 처분이력을 공개한다는 것에 반감을 보이는 회원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오히려 이런 정보를 공개하는 공인중개사들을 선호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홍보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765089?sid=101

'갭투기' 최다 지역 서울 강서구 5910건…화곡동 집중

 '갭투기' 최다 지역 서울 강서구 5910건…화곡동 집중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주택 가격 대비 세입자 임대보증금 비중(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갭투기 거래는 모두 12만 1553건이었다. 이를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서구가 59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 청주 5390건, 경기 부천 4644건, 경기 고양 3959건, 경기 평택 3857건 등 순이었다. 특히, 강서구 경우는 5910건 중 무려 74%인 4373건이 화곡동에 집중됐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762510?sid=101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동탄 전세사기 90건 넘어… "중개인이 보증보험 방해했다"

 동탄 전세사기 90건 넘어… "중개인이 보증보험 방해했다"





대규모 전세사기 사고가 터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90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거래 과정에 임대인 측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한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사기성을 주장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채를 소유한 박모씨 부부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피해를 신고한 건수는 91건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세입자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인근 오피스텔 40여채를 소유했다가 파산 신청을 한 지모씨에게 피해입은 신고도 3건이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임대인들이 계약 당시부터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할 것을 예상했다고 주장했다.

박씨와 지씨의 임대차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이모씨는 보증기관이 보증금을 대신 반환해주는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금 보증보험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보증기관이 임대인이나 임차인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받아, 전세사고가 발생했을 시 보증금을 대신 변제해주는 보험 상품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많아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는데 보험 심사 과정에 전세금이 집값보다 높은 것이 확인될 경우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박씨 부부와 공인중개사 등 4명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옮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915084?sid=101

집값 빠진 서울·수도권 ‘내집 마련’ 열기

 

집값 빠진 서울·수도권 ‘내집 마련’ 열기




LH, 4년 만에 ‘공급설명회’ 개최
수도권·지방권에 6353가구 공급
실수요자·건설사·시행사들 북적
젊은부부도 신혼희망타운 관심↑





“앞으로 수도권 집값이 더 하락하진 않을 것 같고 한동안 지금 수준 그대로 이어질 것 같은데, 공공분양주택만큼 저렴하게 수도권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없잖아요. 마침 설명회를 한다길래 찾아와봤습니다” (60대 실수요자 A씨)

지난 20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는 부동산 경기 침체 분위기와 달리 실수요자, 건설사·시행사 관계자, 공인중개사 등으로 가득 찼다. 뜨거운 열기에 대강당 좌석이 부족해 본부 3층에 마련된 별도 좌석으로 이동하는 방문객들이 많았고, 대강당 뒤편에 서서 설명회를 듣는 방문객도 있었다. LH측 추산에 따르면 설명회 참석자는 약 1500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오프라인 설명회가 열린 데다 수도권 공급 비율이 높아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LH는 4월 이후 분양주택을 ▷서울 공릉(신혼희망타운 154가구) ▷인천계양(공공분양 747가구, 신혼희망타운 359가구) ▷파주운정3(공공분양 642가구) 등 수도권 11개 지구에서 5181가구, 지방권 2개 지구에서 11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 분양주택 공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설명회 시작 전부터 대강당 앞 로비에 설치된 지역본부별 상담 부스에는 서울, 경기 남부·북부, 인천 지역 공급계획 팸플릿을 받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지었다.

설명회에는 20대부터 6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특히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공급 물량이 2784가구 포함된 만큼 팸플릿을 살펴보고 있는 젊은 부부들도 눈에 띄었다.

분양주택뿐 아니라 수도권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공공택지 매입을 고민하는 건설업계 관계자들도 곳곳에 보였다. 한 중소건설사 토지매입 담당자는 “회사에서 언제쯤 사업부지를 매입하면 좋을지 시점을 지켜보고 있는데, 오늘 설명회를 통해 시장 전망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고자 참석했다”며 “남양주왕숙, 시흥거모, 인천영종 등 수도권 택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LH는 올해 총 1944필지(448만6000㎡)의 토지를 공급할 예정인데, 공동주택·단독주택·상업업무·산업유통·기타시설 등 여러 용도에 따른 용지를 수도권에서 1092필지(205만2000㎡), 지방권에서 852필지(243만4000㎡)가 공급된다. 주요 지구는 ▷인천영종 193필지(26만3000㎡) ▷화성동탄2 27필지(20만3000㎡) ▷평택고덕 29필지(19만2000㎡) ▷양주회천 121필지(13만2000㎡) 등이다.

이밖에도 LH는 단지 내 분양상가 수도권 166호, 지방권 16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많은 수요자 분들이 공공주택·토지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으로 판단된다”며 “LH가 공공개발사업을 통해 조성, 분양하는 토지·주택은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배후수요가 확보돼 예전부터 많은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부동산 경기 하락을 오히려 매수기회로 여기는 분들 역시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선보인 LH 상품이 차질없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422&prsco_id=016&arti_id=0002133546

급매물 소진, 집값 바닥 다져…아파트값 하락세 둔화

 

급매물 소진, 집값 바닥 다져…아파트값 하락세 둔화



고가 아파트 몰린 강남권, 속속 상승세 전환



 
급매물이 소진되고 집값이 바닥을 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에서는 속속 상승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3% 하락해 전주(-0.17%) 대비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0.17%→-0.13%), 서울(-0.11%→-0.08%), 5대광역시(-0.24%→-0.21%), 8개도(-0.13%→-0.10%)는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0.07%→0.1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강남권 위주로 반등세가 나타났다. 송파구(0.02%→0.04%)는 오금·문정동 소형평형이나 중저가 위주로, 서초구(-0.01%-→0.04%), 강동구(-0.05%→0.01%)는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남구(-0.01%→-0.01%)는 약보합이 지속되며 강남4구를 묶은 동남권은 전주 0.01% 하락에서 0.02%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난주 0.01% 상승한 동작구는 0.03% 오르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25개구 중 도봉·방학·쌍문동 구축 중심으로 내린 도봉구(-0.19%→-0.23%)의 하락세가 가장 짙었다. 동대문구(-0.28%→-0.21%)는 매물적체 영향이 있는 제기·휘경동, 강서구(-0.23%→-0.21%)는 방화·가양동 구축, 중구(-0.16%→-0.20%)는 만리·신당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추가 하락 기대와 매물적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급매물이 소진되고 선호도 높은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는 등 국지적으로 매물·거래가격이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07%→-0.02%)도 전주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서구(0.12%→0.06%)는 신현·가정동 루원시티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미추홀구(-0.10%→0.03%)는 용현·주안동 주요단지, 연수구(-0.02%→0.01%)는 송도신도시에서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경기(-0.22%→-0.17%)에서는 용인 처인구(0.19%→0.24%)가 개발호재로 인해 남사읍 중심으로, 수원 영통구(0.05%→0.07%)는 망포·영통동 구축 위주로 오름세가 유지됐다. 급매물 거래로 급락했던 화성시(-0.12%→0.01%)도 동탄신도시가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도 하락폭이 좁혀졌다. 신규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으로 임차인 우위시장이 지속되며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지역은 급매물이 소진되며 매물가격이 오르는 등 지역별 차등을 보이며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
 
도봉구(-0.40%→-0.32%)는 방학·쌍문·창동 구축, 노원구(-0.36%→-0.31%)는 상계·월계동 소형평형, 광진구(-0.31%→-0.29%)는 자양·구의동, 관악구(-0.26%→-0.25%)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강남구(-0.08%→-0.22%)는 개포·역삼·청담동 중심으로 내렸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422&prsco_id=022&arti_id=0003804953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이젠 월세로만 살래요”… 사회초년생들 ‘전세사기 포비아’

 

“이젠 월세로만 살래요”… 사회초년생들 ‘전세사기 포비아’




자취방 계약때 부모님 동행하고
입주 후 늦게라도 보증보험 가입
서울 오피스텔 월세 2년새 10%P↑
“목돈 마련 힘들어도 안정성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 심리상담 버스 20일 인천 시내에 전세사기 피해자 심리상담을 위해 마련된 ‘마음안심버스’가 주차돼 있다. 미추홀정신건강복지센터는 긴급 상담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무료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번 보증금을 날릴 뻔하고 나니 전세는 못 믿겠더라고요. 앞으로는 월세에서만 지내려고요.”

인천 부평구에서 보증금 500만 원, 월세 65만 원의 오피스텔에 지내는 이수림 씨(28)는 아직도 지난해 전세보증금을 날릴 뻔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모골이 송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 씨는 인천의 한 중소기업에 취업해 2020년 4월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전셋집을 구했다. 보증금 6500만 원은 전액 대출을 받았다.

그런데 입주 3개월 만에 집주인이 건물 임대업을 하는 법인으로 바뀌어 있었다. 공인중개사는 “원래 주인이 법인을 설립한 거라 문제가 없다”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전세 계약이 만료돼 보증금 반환을 요구하자 법인 측에선 “세금이 밀려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나왔다. 이 씨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찾아가 하소연한 끝에 겨우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 청년 목돈 마련 수단 ‘전세’ 자취 감춰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면서 청년층 사이에선 ‘전세 계약’이란 말만 들어도 고개를 젓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A 씨(35)는 2019년 12월 전세보증금 7000만 원을 전액 대출받아 인천 미추홀구에 전셋집을 구했다. 뒤늦게 자신이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집이 ‘미추홀구 건축왕’ 남모 씨(61) 소유 주택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A 씨는 “보증금이 날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밤에 잠이 안 온다. 앞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기관이 소유한 임대주택이 아니면 전셋집에는 들어갈 생각조차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매년 1분기 기준으로 서울 오피스텔 임대차계약 중 월세 비중은 2020년 49.8%였는데, 전세사기 피해 사건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지난해 55.1%로 올랐고 올해는 59.3%까지 상승했다.

그동안 전세는 사회초년생들의 목돈 축적 수단이 돼 왔다. 월급을 모아 전셋집을 구하고 청약통장을 만들어 ‘마이 홈’을 마련하는 게 청년들의 목표였다. 전세 대신 월세로 바뀌면 목돈 만들기가 어려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더 힘들어진다. 한 30대 초반 직장인은 “전세보증금도 대출이자를 감당해야 해 부담은 됐지만 나중에는 목돈을 쥘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전세사기가 빈발하는 걸 보면 목돈 마련보다 안정성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부모님과 동행해 전세 계약
불안한 청년들은 부동산 계약을 할 때 부모님과 동행하거나, 입주 후 뒤늦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기도 한다.

임시현 씨(28)는 지난달 중순 직장 생활을 위해 서울 관악구에 전세보증금 1억 원으로 한 오피스텔을 구했다. 부동산 계약이 처음이었던 임 씨는 혹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광주에 있는 부모님에게 올라오라고 요청해 함께 집을 알아봤다고 했다. 임 씨는 “전세금을 통째로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부모님께 죄송해도 같이 부동산을 돌아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B 씨(35)는 이달 초 전세보증금 1억 원으로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 입주했다. 그러다가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걸 보면서 불안감이 생겼다고 한다. B 씨는 “현재 등기부등본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험 가입 절차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중에는 뒤늦게 반환보험 가입 절차를 알아보다가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나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좌절하는 경우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를 처음 구한다면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50, 60% 정도인 매물을 골라야 한다”며 “여러 부동산을 돌아보고 시세를 확인한 후 결정해야 하며 계약 시 집주인 얼굴을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421&prsco_id=020&arti_id=0003492720

하대원동 성남자이아파트 32평 매매 7억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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