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영끌’ 급매물 위주 거래량 증가
1분기 2030세대 거래량, 4050세대 추월
“특례보금자리론·대출 완화 영향”
“특례보금자리론·대출 완화 영향”

올 들어 2030세대의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대책 등에 힘입어 거래가 살아났으나, 거래량 증가가 확산될지는 지켜봐야 한단 분석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2030세대 거래량 증가율은 12.7%로 4050세대 12.0%를 추월했다. 점유비중도 31.3%로 1.9%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1분기 누적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9%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국 아파트 거래 8만8104건 가운데 2030세대는 2만7566건으로 31.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5만5067건 중 2030세대 거래량 1만5663건(28.4%)보다 2.9%포인트 높은 것으로, 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201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은 40대(2만2575건)를 앞질렀다. 앞서 40대를 앞지른 경우는 2021년 3분기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20·30대의 ‘패닉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나타났던 때였다.
서울에서도 2030세대의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눈에 띈다. 1분기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체 6681건 중 2313건으로 34.6%를 차지해 지난해 4분기(28.5%)보다 6.1%포인트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급매물이 출회하면서 2030세대들이 매매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정부는 특례보금자리론과 함께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높여주고, 대출 한도 역시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 연 4%대의 고정금리로 운영되는 상품이다.
KB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패닉바잉과는 다르게 올해는 직주근접 측면에서 유리한 수도권 소형아파트에 2030세대의 거래량이 늘어난 모습”이라며 “호가 급락 속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규제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등 금융환경 변화를 신중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20·30대 ‘영끌족’이 지난 2020년 이후 집값 상승기에 40대를 앞지르며 서울 아파트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줄어들었다”면서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일부 20~30대가 급매물을 사들인 것으로 보여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2030세대 거래량 증가율은 12.7%로 4050세대 12.0%를 추월했다. 점유비중도 31.3%로 1.9%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1분기 누적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9%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국 아파트 거래 8만8104건 가운데 2030세대는 2만7566건으로 31.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5만5067건 중 2030세대 거래량 1만5663건(28.4%)보다 2.9%포인트 높은 것으로, 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201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은 40대(2만2575건)를 앞질렀다. 앞서 40대를 앞지른 경우는 2021년 3분기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20·30대의 ‘패닉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나타났던 때였다.
서울에서도 2030세대의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눈에 띈다. 1분기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체 6681건 중 2313건으로 34.6%를 차지해 지난해 4분기(28.5%)보다 6.1%포인트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급매물이 출회하면서 2030세대들이 매매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정부는 특례보금자리론과 함께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높여주고, 대출 한도 역시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 연 4%대의 고정금리로 운영되는 상품이다.
KB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패닉바잉과는 다르게 올해는 직주근접 측면에서 유리한 수도권 소형아파트에 2030세대의 거래량이 늘어난 모습”이라며 “호가 급락 속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규제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등 금융환경 변화를 신중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20·30대 ‘영끌족’이 지난 2020년 이후 집값 상승기에 40대를 앞지르며 서울 아파트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줄어들었다”면서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일부 20~30대가 급매물을 사들인 것으로 보여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511&prsco_id=119&arti_id=00027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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