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표 ‘기지개’…매수심리는 ‘겨울잠’
2월 서울 거래량, 1년반 만에 최대치
매수우위지수는 여전히 낮아
“거래량 점차 정상궤도…하락 관점은 유효”
매수우위지수는 여전히 낮아
“거래량 점차 정상궤도…하락 관점은 유효”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448건을 기록했다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다소 살아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매수심리는 여전히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전날 기준)은 2448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아파트 가격이 최고점에 다다랐다고 인식되는 2021년 9월 거래량(2694건) 이후 최대치다. 또 지난해 2월(819건)과 12월(835건)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은 거래량이 지난해 11월 1177건에서 12월 1231건, 올해 1월 1245건으로 2개월 연속 늘어났다. 광주 역시 지난해 12월 673건에서 올해 1월 852건으로, 울산 457건에서 535건, 경기 3698건에서 4093건으로 모두 거래량이 증가했다.
분양시장에 전반적인 지표를 나타내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회복세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3월 전국 분양전망지수는 73.6으로 2월보다 2.5p 상승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해 10월 35.7까지 떨어진 지방 분양전망지수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3월(74.0)까지 총 38.3p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완화 효과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청약에 나서는 이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매수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KB부동산의 월간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6개월 간 매수우위지수는 17.3에서 21.9 사이에 형성돼 현재 아파트 매수를 원하는 수요자가 거의 없음으로 나타났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범위 이내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일수록 ‘매도자가 많음’을 뜻한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까지 매수우위지수는 단 한 차례도 100을 초과한 적이 없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금융 규제와 세금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정책 효과들에 힘입어 거래량이 점차 정상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절대적인 거래량이 부족하고, 해소되지 못한 급매물들도 시장에 쌓여 있는 만큼 하락 관점이 더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공시가 하락에 더해 각종 규제들이 완화되면서 과세부담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규제 완화가 집값 회복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급격한 세 부담을 낮춰 실수요자 주택보유 관련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1주택 교체수요의 시장 진입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만하다”고 설명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전날 기준)은 2448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아파트 가격이 최고점에 다다랐다고 인식되는 2021년 9월 거래량(2694건) 이후 최대치다. 또 지난해 2월(819건)과 12월(835건)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은 거래량이 지난해 11월 1177건에서 12월 1231건, 올해 1월 1245건으로 2개월 연속 늘어났다. 광주 역시 지난해 12월 673건에서 올해 1월 852건으로, 울산 457건에서 535건, 경기 3698건에서 4093건으로 모두 거래량이 증가했다.
분양시장에 전반적인 지표를 나타내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회복세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3월 전국 분양전망지수는 73.6으로 2월보다 2.5p 상승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해 10월 35.7까지 떨어진 지방 분양전망지수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3월(74.0)까지 총 38.3p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완화 효과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청약에 나서는 이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매수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KB부동산의 월간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6개월 간 매수우위지수는 17.3에서 21.9 사이에 형성돼 현재 아파트 매수를 원하는 수요자가 거의 없음으로 나타났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범위 이내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일수록 ‘매도자가 많음’을 뜻한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까지 매수우위지수는 단 한 차례도 100을 초과한 적이 없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금융 규제와 세금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정책 효과들에 힘입어 거래량이 점차 정상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절대적인 거래량이 부족하고, 해소되지 못한 급매물들도 시장에 쌓여 있는 만큼 하락 관점이 더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공시가 하락에 더해 각종 규제들이 완화되면서 과세부담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규제 완화가 집값 회복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급격한 세 부담을 낮춰 실수요자 주택보유 관련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1주택 교체수요의 시장 진입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329&prsco_id=119&arti_id=000269704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