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공포에 역전세난 확산…언제까지
1월 전국 미분양 7만가구 넘어서
서울 입주물량 강남권 집중…전세가격 7개월째 약세
“금리 내려가기 전까지 전세 하락 계속”
서울 입주물량 강남권 집중…전세가격 7개월째 약세
“금리 내려가기 전까지 전세 하락 계속”

지난 1월 전국 주택 미분양 물량은 7만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7만5000가구) 이후 10년1개월 만에 최고치다.
최근 시장 하락기가 이어지면서 역전세난이 확산되고 입주물량에 미분양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10일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 미분양 물량은 7만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7만5000가구) 이후 10년1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위험 한계선인 6만2000가구 웃돌았다.
1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7만5359가구로 전월(6만8148가구)보다 10.6%(7211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257가구로 전월(1만1076가구) 보다 10.7%(1181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6만4102가구로, 전월(5만7072가구) 보다 10.6%(6030가구)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면서 전세가격이 오르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올해 입주물량이 많다보니 내년 초까지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이 하락은 매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 한해 입주물량은 전국에 40만가구 가량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에는 총 38개 단지, 3만3338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입주아파트는 2020년 5만6784가구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 3만가구 대로 줄었다.
다만 올해 입주물량 중 27%는 강남권에 집중돼 강남권 전세가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 집계 결과, 2월 전국 주택전세가격 지수는 94.0으로 지난해 2월 대비 -6.2% 하락하면서 4개월째 약세를 보였다. 같은 달 서울 주택전세가격은 -1.47% 하락해 7개월째 약세를 기록했다. 강북은 -1.21%, 강남은 -1.71% 하락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금리인상, 월세전환으로 인한 전세수요 위축이 낙폭을 키웠다”며 “강남지역의 하락이 더 큰 이유는 전세가 부담이 적은 강북보다 강남이 월세전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저금리 시대 때는 월세를 내는 것보다 대출 이자가 더 낮아지자, 대출을 동반해 전세 아파트로 들어간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 이자가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아지자,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돼 집을 매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은 갭투자한 투자자의 물량이 쌓여 역전세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금리가 내려가기 전까지는 전세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0일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 미분양 물량은 7만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7만5000가구) 이후 10년1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위험 한계선인 6만2000가구 웃돌았다.
1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7만5359가구로 전월(6만8148가구)보다 10.6%(7211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257가구로 전월(1만1076가구) 보다 10.7%(1181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6만4102가구로, 전월(5만7072가구) 보다 10.6%(6030가구)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면서 전세가격이 오르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올해 입주물량이 많다보니 내년 초까지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이 하락은 매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 한해 입주물량은 전국에 40만가구 가량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에는 총 38개 단지, 3만3338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입주아파트는 2020년 5만6784가구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 3만가구 대로 줄었다.
다만 올해 입주물량 중 27%는 강남권에 집중돼 강남권 전세가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 집계 결과, 2월 전국 주택전세가격 지수는 94.0으로 지난해 2월 대비 -6.2% 하락하면서 4개월째 약세를 보였다. 같은 달 서울 주택전세가격은 -1.47% 하락해 7개월째 약세를 기록했다. 강북은 -1.21%, 강남은 -1.71% 하락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금리인상, 월세전환으로 인한 전세수요 위축이 낙폭을 키웠다”며 “강남지역의 하락이 더 큰 이유는 전세가 부담이 적은 강북보다 강남이 월세전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저금리 시대 때는 월세를 내는 것보다 대출 이자가 더 낮아지자, 대출을 동반해 전세 아파트로 들어간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 이자가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아지자,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돼 집을 매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은 갭투자한 투자자의 물량이 쌓여 역전세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금리가 내려가기 전까지는 전세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311&prsco_id=119&arti_id=0002690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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