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6일 목요일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22% 하락…2008년 낙폭의 두 배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22% 하락…2008년 낙폭의 두 배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22% 하락했다.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하락률의 두 배가 넘는 역대 최대 낙폭이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주택 매수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호가(부르는 값)를 크게 낮춘 ‘급급매’ 위주로 거래된 결과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연간 16.84% 떨어졌다. 2006년 조사 이후 최대 하락이다. 수도권(-22.3%)이 지방(-10.24%)보다 많이 내렸다. 특히 서울의 하락률은 22.09%에 달했다. 2008년(-10.21%) 낙폭의 두 배 수준이다. 전국과 서울, 수도권의 연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건 2012년(-7.31%) 이후 10년 만이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가격 변동만 집계하는 통계다.




서울을 권역별로 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24.88%)이 가장 많이 내렸다. 그 뒤로 강남 4구가 속한 동남권(-22.34%), 서북권(-22.22%), 서남권(-20.04%), 도심권(-10.54%) 순으로 낙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 하락 전망 등이 실거래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일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강동리버뷰’ 전용면적 84㎡는 최고가보다 5억4000만원 낮은 11억원(8층)에 팔렸다. 2021년 10월 13억9500만원에 거래된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8단지래미안’ 전용 84㎡도 지난 1일 9억3000만원(7층)에 손바뀜했다.

집값 하락과 맞물려 거래도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1000건으로, 2020년(6749건)이나 2021년(3498건)과 비교할 때 턱없이 적은 수치다.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주택시장은 고금리와 적은 거래량, 미분양 증가, 신규 분양 감소 등 악재가 산적한 상황”이라며 “아직 ‘집값 바닥론’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1·3 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이후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 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8로 직전 달(82.1)보다 1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94.1)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아직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다. 중개업소 종사자 대상 조사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비율을 묻는 질문에 72.6%가 “매도자가 많았다(다소 많음 33.7%·훨씬 많음 38.9%)”고 답했다. 매수자가 더 많았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30217&prsco_id=025&arti_id=000326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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