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불안에 '매매 갈아타기' 늘어나나…월세화 현상도 심화 가능성
기사내용 요약
부동산원,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 9주째 완화
올해 입주물량 부족…서울 수급지수 78.3 그쳐
전셋값 오르면 '차라리 사자'…매매수요 늘 수도
전세의 월세화 심화…갭투자 증가 우려도 나와
올해 입주물량 부족…서울 수급지수 78.3 그쳐
전셋값 오르면 '차라리 사자'…매매수요 늘 수도
전세의 월세화 심화…갭투자 증가 우려도 나와

올해 전세시장이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불안해지면서 매매시장 부담도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 만료기간이 도래하면서 전셋값이 상승해 매매시장으로 이탈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늘어난 전세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반전세(보증부 월세)나 월세로 밀려나는 세입자가 늘어나는 한편 갭투자(전세보증금을 끼고 소액으로 집을 매입하는 것)도 늘 수 있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단위 통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25일 기준) 0.18% 상승률에서 9주 연속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12월 마지막 주(27일 기준)에는 0.05% 상승에 그쳤다.
전세 매물도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매물은 3일 기준 3만549건으로 한 달 전(2만8897건)과 비교해 5.7% 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세시장에서의 공급으로 볼 수 있는 입주예정물량이 여전히 부족해 올해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전월세시장 수급지수는 96.7로 공급부족이 누적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산연은 아파트 입주물량으로 전월세 수급지수를 산정했으며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공급이 많다는 것을, 그 이하이면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서울의 전월세 수급지수는 78.3으로 2019년 이후 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 만료기간이 도래하면서 전셋값이 상승해 매매시장으로 이탈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늘어난 전세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반전세(보증부 월세)나 월세로 밀려나는 세입자가 늘어나는 한편 갭투자(전세보증금을 끼고 소액으로 집을 매입하는 것)도 늘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세시장 안정세지만…올해 입주물량 부족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단위 통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25일 기준) 0.18% 상승률에서 9주 연속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12월 마지막 주(27일 기준)에는 0.05% 상승에 그쳤다.
전세 매물도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매물은 3일 기준 3만549건으로 한 달 전(2만8897건)과 비교해 5.7% 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세시장에서의 공급으로 볼 수 있는 입주예정물량이 여전히 부족해 올해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전월세시장 수급지수는 96.7로 공급부족이 누적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산연은 아파트 입주물량으로 전월세 수급지수를 산정했으며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공급이 많다는 것을, 그 이하이면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서울의 전월세 수급지수는 78.3으로 2019년 이후 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셋값 상승에 매매 부담↑…월세화·갭투자 우려도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전세시장의 변수는 더 많아진다. 우선 새 임대차법 시행 2년차에 접어들면서 7월 말에는 한 차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던 세입자들은 다시 전월세시장으로 나와야 한다.
이럴 경우 신규 전세계약에서 집주인들이 '임대료 5%이내 인상'을 염두에 두고 보증금을 한꺼번에 올리면서 전세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전세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보증금마저 급격히 상승할 경우 '차라리 집을 사자'며 매매시장으로 갈아타는 수요도 늘 수 있다.
또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높아진 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반전세나 월세로 밀려나는 세입자들도 늘 수 있다.
지난해에도 새 임대차법 영향으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월세 낀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전체 전월세 거래량(18만1367건) 중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거래는 6만7134건으로 37.01%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19만5086건) 중 월세 거래량(6만663건)이 31.09%였던 것보다 늘어난 수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대출 때문에 구매력 있는 수요자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매매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또 늘어난 전셋값 부담에 월세로 전환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매가격이 지난해만큼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전셋값이 오르면 갭투자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104&prsco_id=003&arti_id=001092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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