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1일 화요일

지난해 광풍 불었던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도 ‘역대 최고’

 

지난해 광풍 불었던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도 ‘역대 최고’




아파트값 상승과 대출규제로 인기를 끌었던 수도권 오피스텔이 지난해 역대 최고의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9%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은 2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2일 KB부동산 월간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 일반 거래가격은 2020년 말 2억6869만원에서 작년 말 2억952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상승률은 9.86%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3% 안팎을 유지했다. 2012년에는 0.66% 상승에 그쳤고, 이듬해인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각각 1.8%, 0.65% 하락한 바 있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작년처럼 9%대 상승률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경기와 인천의 경우 매매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랐다. 지난해 경기도는 19.75%, 인천은 23.43% 오르면서 나란히 연간 상승률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심지어 인천의 경우 2020년 연간 상승률인 11.92%의 두 배에 달하기도 했다.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지난해 오피스텔 청약 통계(12월 27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59㎡ 이상 주거용 오피스텔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0.1대 1을, 59㎡ 미만의 소형 오피스텔은 4.0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송도에서 18평형짜리 오피스텔을 분양했는데 전부 팔렸고 경쟁률이 50대 1이었다. 인근에 분양했던 오피스텔도 경쟁률이 600대 1을 기록하면서 소위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매수자들이 몰렸었다”고 했다.

이처럼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최근 아파트값이 높아지고 주택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면서 대안상품으로 오피스텔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대출조건 및 세금규제가 까다롭지 않으며, 분양권의 경우 주택수로 포함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 정부가 지난해 9월 바닥난방 설치 기준을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120㎡ 이하로 높이는 등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주로 업무시설로 분류되던 오피스텔을 사실상 주거시설로 평가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가구분화가 가속화되면서 주로 1~2인가구용 주택으로 구성된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대안 주거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시장의 매수세가 꺾이면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현재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는 것은 아파트 값이 급등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보인다”면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아파트값이 움츠러들면 이에 따라 오피스텔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112&prsco_id=366&arti_id=000078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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