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거래절벽 넘어 '거래실종'…집 안 팔리고 월세 거래만 '쑥'

 

거래절벽 넘어 '거래실종'…집 안 팔리고 월세 거래만 '쑥'




올 9월까지 아파트 매매 1만건 하회…매물도 감소
전·월세 매물 증가…임차인 월세 선호도 두드러져





주택시장의 극심한 거래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금리 인상 여파와 대출 규제가 지속되며 매매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7일 현재 9822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 3만7268건이던 것과 비교하면 73.6% 줄었다.

매매수요가 늘기 시작한 2020년 6월 한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5623건, 7월이 1만655건에 이르렀던 것을 고려하면 매수심리가 대폭 꺾인 셈이다.

이날 기준 9월 거래량은 606건으로 아직 신고 기간이 며칠 남았지만, 올 들어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한 지난 7월(644건)보다 더 적을 수 있단 관측도 적지 않다. 같은 기준 이날 거래량은 219건에 그친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가 지속 급감한 데는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3차례 연속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는데 다음 달 있을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

거래가 줄면서 서울의 아파트 매물도 감소했다. 매수자를 찾지 못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전·월세 매물로 전환하고 있어서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 집계를 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5만7733건으로 한 달 전 6만275건 대비 4.3% 감소했다.

매매계약 체결까지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부동산 거래활동 파악과 지표 발굴 연구'에 따르면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뒤 계약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올 상반기 17.9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13.3주 대비 한 달 이상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월세 매물은 6만1856건에서 7만5112건으로 21.4% 확대됐다. 거래량도 증가했다. 올 1~9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계약일 기준)은 10만541건으로 1년 전 9만5383건 대비 5.4%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월세거래량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월세거래량은 7만233건으로 지난해(5만6723건)보다 23.8% 늘었다.

월세의 경우 매물이 나오고 계약이 이뤄지기까지의 기간도 앞당겨지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전세거래가 체결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지난해 하반기 9.5주에서 올 상반기 9.8주로 늘어난 반면, 월세는 같은 기준 9.3주에서 8.6주로 감소했다.

김지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최근 매도·매수 여건은 좋지 않단 인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주택담보대출 여건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매매거래 소요 기간이 증가하는 것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택 매수자의 조달금리 상승과 높아진 매매 가격 등에 의해 가격 조정 기간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월세 거래도 금리가 상승하며 월세 선호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서울은 전세보다 월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금리가 상승하며 임차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로 거주하는 것이 비용부담 측면에서 더 합리적이라도 판단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1028&prsco_id=119&arti_id=0002652467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하대원동 성남자이아파트 32평 매매 7억 4,000만원

  하대원동 성남자이아파트 32평 매매 7억 4,000만원 🏡 [하대원동 성남자이아파트 32평 매매] ✨ 💰 매매가 : 7억 4,000만원 📅 입주 : 협의 가능 (원하시는 일정 조율 가능!) 🌄 💎 전망 최고! 탁 트인 시야로 막힘 없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