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사람 다 팔았나' 2030 '패닉셀' 소강 국면?…거래 비중 5달만 하락
하락 집값에 '이 금액엔 못 판다'…"2030 일부 버티기 추측"
"위기감 커진 듯"…자금 여력 있는 40세대는 거래 비중 늘어
"위기감 커진 듯"…자금 여력 있는 40세대는 거래 비중 늘어

서울 중저가 아파트를 싹쓸이 했다가 금리 인상기에 처분에 나섰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도 비율이 5개월만에 감소했다. 집값 하락폭이 에상보다 가파르자 처분 움직임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 대출 상환 여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40세대에서의 매도량이 소폭 늘었는데, 업계에서는 매도 추이가 넘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6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도인 현황'에 따르면 서울 집합건물(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 매도인 중 30대 이하 비중은 지난달 13.7%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가격 하락폭이 크자 '이 가격에는 못 판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매도 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30세대는 지난해 패닉바잉 바람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거래시장을 주도해 왔다. 한때는 전체 거래 비중의 34.12%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 증가와 집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해졌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서울 집합건물 매도인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13.3%를 기록한 뒤 4월 14.7%, 5월 14.2%, 6월 14.3%, 7월 16%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 다시 매도세가 주춤한 것인데, 5개월 만의 하락이다.
업계에선 팔 사람은 대다수 팔았고, 버틸만한 사람은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급한 매도자들은 어느정도 팔았다고 보여진다"며 "당장 팔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낮으니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도 "매도 금액에도 심리적 저항선이라는 게 있기 마련인데, 거래가 원체 안되다 보니 가격이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다"며 "이미 팔 사람은 팔았고,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는 이들은 버텨보자는 생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경제활동이 상대적으로 왕성해 대출 상환 여력이 높다고 여겨지는 40세대에선 매도 비중이 늘었다. 7월 서울에서 40세대의 매도 비중은 19.1%를 기록했지만, 8월 들어 23.1%로 증가했다. 매도건수도 1591건에서 1757건으로 늘어났다.
송 대표는 "매도 추이가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2030에서는 자금여력이 부족해 서둘러 팔았다면 그보다는 소득이 많아 버티기를 선택했던 40세대도 집값 하락이 지속되고 금리가 오르니 위기감을 느끼고 매도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50세대는 자금적으로 여유도 충분하고, 거주 이동에 대한 생각도 적기 때문에 집을 매도하려는 이들이 드물다"며 "반면 40세대의 경우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을 것인데, 지금 같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2030에서 완전히 시장에서 이탈했다고 보긴 어렵고 거래가 워낙 안되다 보니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며 "줄어든 매도 비중도 크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대신 대출 상환 여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40세대에서의 매도량이 소폭 늘었는데, 업계에서는 매도 추이가 넘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6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도인 현황'에 따르면 서울 집합건물(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 매도인 중 30대 이하 비중은 지난달 13.7%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가격 하락폭이 크자 '이 가격에는 못 판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매도 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30세대는 지난해 패닉바잉 바람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거래시장을 주도해 왔다. 한때는 전체 거래 비중의 34.12%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 증가와 집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해졌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서울 집합건물 매도인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13.3%를 기록한 뒤 4월 14.7%, 5월 14.2%, 6월 14.3%, 7월 16%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 다시 매도세가 주춤한 것인데, 5개월 만의 하락이다.
업계에선 팔 사람은 대다수 팔았고, 버틸만한 사람은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급한 매도자들은 어느정도 팔았다고 보여진다"며 "당장 팔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낮으니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도 "매도 금액에도 심리적 저항선이라는 게 있기 마련인데, 거래가 원체 안되다 보니 가격이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다"며 "이미 팔 사람은 팔았고,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는 이들은 버텨보자는 생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경제활동이 상대적으로 왕성해 대출 상환 여력이 높다고 여겨지는 40세대에선 매도 비중이 늘었다. 7월 서울에서 40세대의 매도 비중은 19.1%를 기록했지만, 8월 들어 23.1%로 증가했다. 매도건수도 1591건에서 1757건으로 늘어났다.
송 대표는 "매도 추이가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2030에서는 자금여력이 부족해 서둘러 팔았다면 그보다는 소득이 많아 버티기를 선택했던 40세대도 집값 하락이 지속되고 금리가 오르니 위기감을 느끼고 매도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50세대는 자금적으로 여유도 충분하고, 거주 이동에 대한 생각도 적기 때문에 집을 매도하려는 이들이 드물다"며 "반면 40세대의 경우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을 것인데, 지금 같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2030에서 완전히 시장에서 이탈했다고 보긴 어렵고 거래가 워낙 안되다 보니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며 "줄어든 매도 비중도 크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906&prsco_id=119&arti_id=000263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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