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부동산이나 차릴까 (5)
5.계약하기
원룸부터 계약하기 - 성취감 맛보기
처음부터 큰건을 바라는건 인생의 사기다. 처음부터 크게 놀아야한다며 수십억짜리 건물부터 계약한다고 건방떠는 청년들은 이 책을 덮어도 좋다. 여러분들도 언젠가는 수십억, 아니 수백억짜리 건물을 중개를 분명히 할 수 있으나 지금 단계에서는 헛구름 잡기나 마찬가지다.
우선 원룸부터 작은건을 계약하며, 부동산의 흐름과 고객을 맞이하여 방을 소개하고, 권리관계를 분석해주며, 임대인과 임차인의 의견을 조합해서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과정을 습득하는게 너무 중요하다.
작은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 중또 한가지가 있는게 계약을 시간이 가면 계속, 자주 해줘야 일의 성취감과 자신감이 붙는다. 계약을 한달에 한건도 못쓴다면 부동산 운영의 금전적 손실도 있지만, 심리적 좌절과 위축이 심하게 온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과연 이 직업이 나에게 맞긴 하는건가라는 의구심이 커지며, 관심사가 다른직업으로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부동산 중개계약은 일의 심리적 윤활유다. 한건이 계약되면, 부동산 일이 시동이 걸려 다음건 계약은 첫 계약보다 쉽고 수월해진다.
6.잔금치르고 중개료 받기
계약 후 한 두달 시간이 지나면 잔금을 치른다. 보통 계약시 10% 계약금을 걸고, 잔금은 통상 90%의 거금이 상대방에게 움직인다. 처음엔 필자도 잔금 하루전에는 긴장이 되서 밤에 잠을 설친 기억이 있다. 몇억원의 금액이 왔다갔다 하니, 실수하지 않으려고 긴장을 많이 했다. 잔금이 계약서대로 착착 진행이 된 후, 드디어 중개수수료를 받는다. 지금까지 해 온 모든것이 바로 이 중개수수료를 받기 위한 과정인 셈 이다.
중개수수료를 줄때 여러 부류의 손님들이 있다.
a.깔끔한 매너 손님
계약서 뒷편에 중개수수료가 적혀있다. 사실 계약서 작성 할 때 이미 상대방에게 금액을 알려주는데 보통 시간이 지나면 까먹는경우가 많다. 하지만 매너 손님들은 법정 중개수수료를 그대로 봉투에 담아서 고생하셨다는 멘트와 함께 건네주신다.
b.흥정하는 손님
이런 손님은 증개수수료를 이미 기억하고, 본인이 생각한 금액을 제시한다. 보통 10% 정도 깍아달라고 애교섞인 비음을 낸다. 이럴때 손님에 따라서 깎아주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특히 손님중에도 예의있는 손님에게는 할인을 해주지만, 진상같은 손님은 어림도 없이 10원도 안깍아 주는 경우도 있다.
c.본인 맘대로인 손님
주로 이런 손님은 60대분 이상인 어르신분들이다. 예전부터 부동산 거래를 많이 해오셨고 예전 복덕방 시절에는 중개수수료 대신 음식으로 대신 했다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까지 운운하며 대화 자체가 안된다.이분들은 보통 증개수수료 절반만 주고 휘리릭 도망을 간다. 예전에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요즘에는 소송감이다.
20대에 부동산이나 차릴까 도서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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