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 사기 어렵다"… 주담대 금리 7~8% 시대,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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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전국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5월까지 전국 부동산 생초자는 월평균 3만8749명으로 2010년 통계가 발표된 이후 가장 적었다. 처음으로 4만명 이하로 줄었다. 전체 부동산 매수자 중 생초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3.9%로 2017년(23.6%)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월평균 매수자수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39세 이하는 올해 월평균 1만9480명이 매수해 2010년 통계발표 이후 처음으로 2만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비중도 50.3%로 역대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40세~59세도 1만5085명으로 통계 발표 이후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고 60세 이상은 4184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서울 생초자는 월평균 4389명으로 전국과 같이 2010년 통계 발표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체 매수자에서 생초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0.3%로 2021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2015~2020년 30% 미만인 것에 비해서는 비중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생초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2년 월평균 39세 이하 2441명으로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매수자를 기록했다. 이는 생초자 전체 중 55.6%로 2016년 54.5%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나 전국의 동일한 연령대의 생초자 비중에 비해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40~59세는 2022년 월평균 1629명, 37.1%의 비중을 차지했다. 60세 이상은 318명, 7.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생초자는 전국에 비해 비중이 높게 유지되는 모습이나 월평균 매수자수는 2021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전년대비 2022년 월평균 생초자는 ▲39세 이하에서 45.3% ▲40세~59세 이하에서 33.8% ▲60세 이상에서 41.3% 줄었다. 전국 매수자의 감소폭은 ▲39세 이하 35.4% ▲40세~59세 이하 28.1% ▲60세 이상 26.9%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의 감소는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은 국내 가계자산의 특성상 대출규제의 강화가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며 "부동산 보유자의 경우 기존 부동산을 활용하거나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부동산 비보유자의 경우 대출 외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부동산 시장으로 진입을 어렵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경우 이전에 비해 우호적인 대출 환경이 형성되는 부분은 부동산시장 진입의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금리 등의 경제환경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정부의 대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621&prsco_id=417&arti_id=000082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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