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갱신 만료 8월 다가오는데…꿈틀대는 전셋값 어쩌나
기사내용 요약
2주 연속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보합 전환
서울 전세 매물 3개월 전에 비해 17.8% 줄어들어
"전세시장 불안, 매매시장으로 연결될 개연성 있어"
서울 전세 매물 3개월 전에 비해 17.8% 줄어들어
"전세시장 불안, 매매시장으로 연결될 개연성 있어"

임대차3법 시행 2년이 도래하는 7월31일 이후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은 다시 꿈틀댈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불안이 가중될 전망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첫째주(6일 기준)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보합 전환했다. 최근 2주 연속 -0.01% 변동률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선 것이다.
학군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강남구(0.04%)와 서초구(0.02%)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6448건으로 3개월 전(3월 9일) 3만2168건 대비 17.8% 급감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 물건이 5만131건에서 6만2818건으로 25.3% 늘어난 것과 정반대 양상이다.
전세 수요심리를 나타내는 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5월30일 94.8로 지난 2월28일(89.5) 이후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세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전셋값 동향이 주목받는 것은 오는 7월31일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임대차3법은 지난 2020년 7월31일 시행됐다.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1회 보장하고 재계약 때는 인상률 5%를 상한으로 묶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입자들에게 추가 2년의 주거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해 안정적으로 4년을 살 수 있게 하자는 게 법의 취지였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첫째주(6일 기준)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보합 전환했다. 최근 2주 연속 -0.01% 변동률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선 것이다.
학군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강남구(0.04%)와 서초구(0.02%)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6448건으로 3개월 전(3월 9일) 3만2168건 대비 17.8% 급감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 물건이 5만131건에서 6만2818건으로 25.3% 늘어난 것과 정반대 양상이다.
전세 수요심리를 나타내는 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5월30일 94.8로 지난 2월28일(89.5) 이후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세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전셋값 동향이 주목받는 것은 오는 7월31일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임대차3법은 지난 2020년 7월31일 시행됐다.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1회 보장하고 재계약 때는 인상률 5%를 상한으로 묶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입자들에게 추가 2년의 주거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해 안정적으로 4년을 살 수 있게 하자는 게 법의 취지였다.

문제는 그동안 치솟은 전셋값이다. 계약갱신을 청구한 뒤 2년이 지나 총 4년 계약이 만료되는 세입자들은 새로운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그동안 전셋값이 폭등한 상황이다.
집주인들은 신규계약을 맺을 때 그동안 못 올린 전셋값 상승분을 한꺼번에 올려 받으려 할 수 있어 하반기 전세 불안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대출 금리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오른 전세가격을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는 월세로 내몰리거나 외곽으로 밀려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실제로 급등하는 매매·전세가격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서울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총 25만8318건으로 이 중 월세가 50.4%(13만295건)를 차지해 전세 거래량 49.6%(12만8023건)를 처음으로 웃돌았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만료되는 오는 8월이 다가오는 가운데 전세의 월세화 현상까지 맞물리게 되면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 자체는 올라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전세 시장 불안이 매매시장으로 연결될 개연성이 있어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집주인들은 신규계약을 맺을 때 그동안 못 올린 전셋값 상승분을 한꺼번에 올려 받으려 할 수 있어 하반기 전세 불안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대출 금리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오른 전세가격을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는 월세로 내몰리거나 외곽으로 밀려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실제로 급등하는 매매·전세가격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서울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총 25만8318건으로 이 중 월세가 50.4%(13만295건)를 차지해 전세 거래량 49.6%(12만8023건)를 처음으로 웃돌았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만료되는 오는 8월이 다가오는 가운데 전세의 월세화 현상까지 맞물리게 되면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 자체는 올라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전세 시장 불안이 매매시장으로 연결될 개연성이 있어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611&prsco_id=003&arti_id=001123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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