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여론 악화에… 원희룡 “재정비 TF 확대 개편”
내달 마스터플랜 용역 발주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민관 합동 TF를 확대 개편하고,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5곳의 지자체와 협의에 나선다. 또한 9월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마스터플랜이 나오는 대로 즉시 재건축 등 재정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270만 가구 공급 대책’ 발표 이후 1기 신도시 일부 주민들이 “대선 공약 후퇴” 불만을 제기하자 즉각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1기 신도시 재정비 TF를 즉각 확대 개편하겠다”며 “5개 신도시별로 전담 마스터플래너(MP)를 지정해 명품 신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5곳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를 최대한 빨리 개최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지자체도 TF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합동 TF의 정부 공동팀장을 실장급에서 국토부 1차관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8·16 공급 대책’ 발표 이후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 “1기 신도시 주민들이 기대하고 궁금해하던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을 공약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단 하루도 국토부로 인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장관직을 걸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2024년으로 예고한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정부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의 절박함을 갖고, 1기 신도시 재정비 성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824&prsco_id=023&arti_id=000371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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