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으로 미뤄진 1기 신도시 재정비… 뿔난 일산·분당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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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연구용역을 통해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 중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당초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올 연말쯤 계획 수립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라 시기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5월 110대 국정과제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1기 신도시에 1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산과 분당, 평촌·중동 등 1기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연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산의 커뮤니티에서는 한 네티즌이 "차기 어떤 정권이 들어올 줄도 모르는데 여기서 밀리면 재건축 용적률이나 이행여부는 물건너 간다"며 "집회나 서명운동이라도 해야 한다"고 윤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분당의 한 커뮤니티 공간에서도 "2024년에나 계획을 내놓겠다는 것은 차기 총선용으로 한번 더 써먹겠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산을 지역구로 둔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계획 발표 시점을 어떤 문제 때문에 미룬 것인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설명조차 없었다"며 "이는 1기 신도시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며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재건축 지원을 빌미로 신도시 주민분들의 표를 얻겠다는 얄팍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819&prsco_id=417&arti_id=00008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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