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일 수요일

'대선 코앞' 매물 거둬들이는 집주인…"선거 결과 보고 결정"

 

'대선 코앞' 매물 거둬들이는 집주인…"선거 결과 보고 결정"



서울 아파트 매물, 4만8100여건…증가세 '주춤'
호가 낮췄던 집주인 매물 회수 움직임…"주택시장, 2분기 분수령"




# 서울 양천구에 사는 40대 A씨. A씨는 강서구와 양천구에 각각 아파트 1채를 보유 중이다. 그는 최근 매물로 내놨던 강서구 아파트를 거둬들였다. A씨는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매물 회수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세가 주춤하다. 아파트값 고점 우려 확산에 매물을 내놨던 집주인들이 물건을 거둬들이고 있어서다. 대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하며, 점진적으로 집값 하락보다는 상승을 예견하고 있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8169건이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8월 말 3만8800여건에서 12월 말 약 4만6000건까지 20% 가까이 늘었다. 증가세는 이어졌고, 2월 4만8000건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세는 최근 주춤하다. 실제 2일 기준 매물 건수는 1주 전 4만8763건보다 594건(1.2%) 줄었다.

이런 흐름은 수도권 전체에서도 비슷하다.

2일 기준 인천과 경기 아파트 매물은 각각 2만665건, 9만5069건이다. 인천은 같은 기간 30건 증가하는 데 그쳤고, 경기는 1016건 감소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물은 1주 전 16만5483건에서 2일 16만3903건으로 1580건(9.5%) 줄었다.




부동산업계는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감소한 배경으로 선거와 거래 절벽을 꼽았다.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불확실성 고조에 극심한 거래 절벽을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75건에 그쳤다. 하루 평균 34.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186.2건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월 역시 전체 332건에 불과했다. 아직 집계 기한이 남아 있지만, 큰 폭의 증가는 어려운 게 중론이다.

업계는 거래 절벽 가운데 일부 집주인이 급매로 집을 처분하지만, 대다수는 대선 이후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대선 이후 대출과 세제 등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움직임을 기대해 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포구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작년 말까지는 매도 의향을 보이며, 호가를 3000만~5000만원 낮추기도 했다"라면서 "최근 들어 호가를 더 낮추기는 어렵고, 대선도 곧 끝나 다시 상황을 보겠다는 집주인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파구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호가가 '이 가격 아래로는 못 팔겠다'라는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잠실주공) 5단지 소식에 (호가가) 원위치 됐다"며 "대선 이후에 규제 완화가 될 것이라는 시각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 2분기가 서울 주택시장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대선 이후 부동산 관련 세제 변화나 지선 과정에서의 재정비 사업 관련 공약 등이 주택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분기가 집값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303&prsco_id=421&arti_id=000594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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