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여성처럼 투자하라!!
우리는 흔히 여자가 남자보다 운전을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남자가 아무래도 운동신경도 발달해 있고 운전거리도 많아서 그렇고 여자 운전자들의 어이없는 운전 실수가 인터넷이나 뉴스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김여사’라는 운전이나 주차를 황당하게 하는 여성 운전자를 일컫는 별칭까지 생겼다.
하지만 도로교통공단의 ‘운전자 성별 사상자수’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는 남성(2만1831명)이 여성(5296명)보다 4배가량 많았다. 사망자 수를 비교하면 남성(1680명)이 여성(104명)보다 무려 16배나 많았다.
남성 운전자가 여성보다 많고, 평균 주행거리 역시 길다는 점을 고려해도 매우 큰 차이라고 볼 수 있겠고 그만큼 중상으로 이어지는 대형 사고일수록 여성 운전자 비율은 낮아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의 운전에 대한 인식처럼 투자에 있어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잘 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아무래도 여성들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전업주부가 되고 가정을 돌보면서 투자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실제 투자에 대해서 스스로가 문외한이라고 단정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투자전문가 로앤 로프턴(Louanne Lofton)의 저서 ‘여성처럼 투자하라! - 워렌 버핏 투자법 (Warren Buffett Invests Like a Girl: And Why You Should Too)’에서는 이러한 일반적인 인식을 완전히 바꾸는 여성스러운 투자전략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투자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워렌 버핏도 한다는 여성스러운 투자방법은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많이 벌기 위해 적게 거래하라’이다.
여성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남성 투자자보다 거래가 적은데 워렌 버핏은 분명 이런 여성들의 거래 철학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좋아하는 보유기간은 영원이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잦은 거래보다는 가치있는 종목을 매수해서 장기투자를 권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단기적인 시각을 지향하는 세상에서 장기적인 시각을 갖는 일은 엄청난 모험이다. 하지만 단기 투자자 무리들이 시장을 움직일 때, 자립심이강한 장기 투자자들은 반대편을 향해서 결국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 워렌 버핏(Warren Buffett)
여성스러운 투자방법 두 번째는 ‘자만심을 경계하라’이다.
여성 투자자들은 그들 자신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많이 알고 있다는 자신감이 많지 않기때문에 늘 투자에 신중을 기한다.
아울러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보다는 원금손실에 대해서 더 두려워 한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역량의 범주 내에 머무르는 것으로 투자방법을 활용하고 워렌 버핏의 역량의 범주는 일반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따라야 할 기본 철학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자신의 개인적인 ‘이해의 범위’를 파악하라.
2. 점차 역량의 범주를 넓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
3. 어찌됐건 자신의 역량의 범주 내에서의 투자를 고수하라.
4. 자신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하라.
이러한 투자 방법은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더 어울리는 투자 전략으로 남성들은 남들이 모르는 주식을 발굴해 내는데에 쾌감을 느끼고 있고 나만의 작전주나 나만의 테마주를 찾기위해서 애를 쓰곤 한다.반대로 여성 투자자들은 흔히 아는 우량한 가치주 위주의 투자를 주로 하기 때문에 주가 등락의 폭이 크지 않고 주로 고베타 종목 보다는 저베타 종목 위주로 투자를 한다고 보면 된다.
(*베타계수 : 증권시장 전체의 변동에 대한 개별자산의 수익률의 민감도(sensitivity)를 나타낸다. 즉, 베타계수는 증권시장 전체의 수익률의 변동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해 개별기업 주가수익률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측정하는 계수이다.)
여성스러운 투자법이 세 번째는 낙관주의를 버리고 현실적으로 투자하라 이다.
모든 투자자들은 투자 하는 순간 ‘낙관주의자’가 된다고 한다.
“어떻게 잘 되겠지….조금만 버티면 될꺼야”
식으로 남성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에 대해서 끝까지 밀어붙이기 식으로 전폭적인 신뢰를 보인다.물론 그만큼의 신뢰를 줄 정도라면 정말 꼼꼼하게 투자의 수익률이나 위험요소를 챙겼겠지만 실제 살펴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렵게 투자를 했는데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만 보자는 것은 아니다.다만 낙관주의적인 마인드보다는 현실적인 수익률이나 위험요소를 살펴보는 객관성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밖에도 여성스러운 투자법에는 ‘위험을 피하라’,’투자하기 전에 더 많이 연구하라’,’동료집단의 압력에 덜 민감해져라’,’실수를 통해서 투자의 원칙을 배워라’,’극단적인 투자 위험은 감수하지 말라’ 등이 있다.
위에서 필자가 언급한 여성스러운 투자방법에는 남성들이 여성 못지 않게 투자의 정도를 걸어서 더 나은 수익률을 거두는 경우도 허다하고 실제 여성들이 더 낙관론자가 되거나 특유의 귀가 얇음을 통해서 주변의 얘기에 잦은 거래를 통해서 수수료나 기타 비용의 과다 발생으로 수익률을 깎아 먹는 경우도 많다.
다만 본 지면을 통해서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바는 남성 투자자와 여성 투자자를 가르기 보다는 몇 개의 투자원칙을 통해서 향후 2013년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2013년의 국내외 경제 전망은 어둡기만 하고 세계경제가 한 테두리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몇 몇 부분만 생각하고 투자하거나 조각조각 지역이나 투자 종목을 나눠서 투자하기에는 연결작용이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향후 투자시장의 흐름속에서 그래도 스스로의 원칙을 세워서 투자한다면 남들보다 나은 수익률이나 원금손실의 좋지 않은 결과는 없지 않을까?
“다양하게 배우고 독서하라. 세상은 복잡하고 적응하는 곳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체계가 되풀이되는 세상에 패턴이있다는 점을 몇 번이고 목격했다. 호기심을 가진 사람은 호기심을 갖지 못한 다른 사람보다 더욱 확신을 가져야 하는 증거가 될 정보의 단편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원동력이며, 자연히 폭넓게 배우고 독서를 하려는사람이 더욱 훌륭한 분석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두 번째로, 폭넓은 다양한 독서는 보다 확고한 패턴과 교류, 그리고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리사 라푸아노(Lisa Rapuano), 래인 파이브 캐피탈 매니지먼트(Lane FiveCapital Management) 창업주
원본:http://www.hankyung.com/board/view.php?id=_column_76_1&no=455&ch=ft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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