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영끌 2030 부담 더 커질까
1.25% 동결 관측 속 물가상승 압박 따른 인상 가능성도
"대출 상환 부담 크게 늘 것"…"확대해석 금물"
"대출 상환 부담 크게 늘 것"…"확대해석 금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이번 판단이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금리가 오르면 이른바 '영끌'로 주택을 산 2030세대의 부담이 크게 늘 것이란 관측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지난 1월에 이어 다음날(24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이번 금통위는 현 이주열 한은 총재가 주관하는 마지막 회의다.
금융권에선 금통위가 현재 기준금리 1.25%를 동결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 3차례 연속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안정의 대상이었던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부동산 시장도 가격이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 나타나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단 의견도 나온다.
앞서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로 떨어진 0.50%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 한 차례 인상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에 걸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에 대응하고, 3%대 물가가 4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금융권 한 전문가는 "원자재 수입 가격이 오르고 환율이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금리를 신속히 인상해 외환을 흡수하고 원화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 등만으로 결정할 선택지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경우 지난해 가용할 수 있는 대출과 자금을 이용해 추격매수에 나섰던 영끌세대가 매달 주택담보대출 '영끌이자' 부담에도 시달릴 것이란 관측이다. 집값 하락 시기에 금리까지 오르면 2030을 중심으로 대출이자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등 '하우스 푸어'가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에 금통위가 동결을 결정하더라도, 연내에는 기준금리를 2차례 이상 올릴 것이란 시각이 대체적이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화에 영향을 주지만 당장 영끌한 사람들, 대출을 많이 받아 주택을 매수한 사람들은 금융 부담을 크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은 대출액 규모가 상당히 제한적으로, 금리가 오르더라도 매월 부담하는 이자가 일부만 늘어 충분히 가계가 감당할 범위로 볼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을 이유로 사안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지난 1월에 이어 다음날(24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이번 금통위는 현 이주열 한은 총재가 주관하는 마지막 회의다.
금융권에선 금통위가 현재 기준금리 1.25%를 동결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 3차례 연속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안정의 대상이었던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부동산 시장도 가격이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 나타나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단 의견도 나온다.
앞서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로 떨어진 0.50%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 한 차례 인상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에 걸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에 대응하고, 3%대 물가가 4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금융권 한 전문가는 "원자재 수입 가격이 오르고 환율이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금리를 신속히 인상해 외환을 흡수하고 원화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 등만으로 결정할 선택지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경우 지난해 가용할 수 있는 대출과 자금을 이용해 추격매수에 나섰던 영끌세대가 매달 주택담보대출 '영끌이자' 부담에도 시달릴 것이란 관측이다. 집값 하락 시기에 금리까지 오르면 2030을 중심으로 대출이자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등 '하우스 푸어'가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에 금통위가 동결을 결정하더라도, 연내에는 기준금리를 2차례 이상 올릴 것이란 시각이 대체적이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화에 영향을 주지만 당장 영끌한 사람들, 대출을 많이 받아 주택을 매수한 사람들은 금융 부담을 크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은 대출액 규모가 상당히 제한적으로, 금리가 오르더라도 매월 부담하는 이자가 일부만 늘어 충분히 가계가 감당할 범위로 볼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을 이유로 사안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부동산
원문: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20220223&prsco_id=421&arti_id=000592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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